인도네시아 자폭테러범 몽타주 공개

 

 지난 17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두 곳의 외자계 고급호텔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한 폭탄테러에 대해 인도네시아 경찰은 실행범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수사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경찰이 오늘 공개한 두 명의 몽타주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자폭한 것으로 보이는 20세에서 40세 가량의 남성으로 갈색 피부에 짧은 검은 머리로 신장 165cm이며 다른 한 명은JW매리어트 호텔에서 자폭한 것으로 보이는 16세에서 17세 가량의 남성으로 하얀 피부에 짧은 검은 머리에 신장180cm입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미사용 폭탄과 외국인을 겨냥한 수법을 통해 이번 사건은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과격파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아'가 저지른 범행으로 단정짓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몽타주를 공개해 국민들에게 목격자 정보 제공을 당부함으로써 사건에 이르기까지 실행범들의 경로를 밝히고 조직의 활동실태에 관한 전모를 규명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