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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일본 중의원 선거 벌써부터 술집등 선거 분위기 산업 호황개시 본문
8월 30일 일본 총선거일
일본 중의원이 21일 해산된다. 이에 따라 일본 정가는 정권교체 여부를 놓고 열띤 선거전에 사실상 돌입하게 된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21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단행한다. 해산 후 정부는 임시각의에서 오는 8월 18일 공시와 30일 투개표의 선거 일정을 확정한다.
일본에서 총선거가 실시되기는 지난 2005년 9월 이후 약 4년만이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과 아소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추락한 가운데 자민.공명당의 연립여당이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뤄질 것인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여당은 경기대책과 외교.안보면에서의 실적을 내세워 현 정권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자민당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적 실망과 관료주도 정치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중의원의 정수는 480명으로, 소선거구제로 300명을 뽑고 비례대표로 나머지 180명을 선정한다. 4년전 총선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우정 개혁' 훈풍으로 자민당이 296석의 압승을 거뒀다. 공명당 의석을 합쳐 중의원 재의결에 필요한 3분의 2를 여유있게 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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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는 자민.공명 여당이 과반의석(241석)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도(共同)통신 등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자민당에 크게 앞서고 있으며, 비례대표에서 선택할 정당도 민주당이 자민당에 비해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도통신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민주당이 36.2%를 얻은 반면 자민당은 15.6%에 그쳤다. 2005년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31.5%, 민주당이 15.2%였으나 완전히 역전된 셈이다.
소선거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민주당이 34.1%로 자민당(16.1%)을 압도했다. 총선 전초전으로 공동여당이 참패를 당했던 지난주 도쿄도 의회 선거의 결과 등을 토대로 중의원 선거 결과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결과 민주당이 단독 과반수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당이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경우 민주당 중심의 야당에 정권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자민당으로서는 1955년 창당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해 정권을 내주게 된다.
자민당은 1993년 분당으로 인해 일시 야당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그러나 일본도 비로소 양당제가 정착돼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치 시스템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는 이번 선거가 일본 정치사적으로 주는 의미가 무척 크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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