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아시아 경제 내년에는 고도 성장 전망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오늘, 도쿄에서 한 강연에서 아시아 경제가 내년에는 다시금 고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연설에서, 아시아 경제의 현황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어 일본 등 선진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의 올 경제성장률은 3.4퍼센로 떨어지겠지만 각국이 재정 지출을 강화해 경기 자극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어, 중국의 경기는 이미 바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도 빨라 올해 안으로 대다수 나라의 경기가 바닥을 치고, 내년에는 다시금 약 6퍼센트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또, "미국의 개인 소비가 둔화되고 있어, 아시아 각국이 지금까지와 같이 수출에 의존해 높은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의 수요 확대를 높이는 방향으로 성장 모델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해, 아시아 각국은 미국에 대한 수출에 의존하지 말고 내수 확대 정책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