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국무, 팔레스타인잠정자치구 방문

미국의 클린턴 국무장관은 4일, 중동 순방을 마지막 방문지로서 팔레스타인잠정자치구를 방문해 팔레스타인잠정자치구의 라마라에서 압바스 의장과 회담했습니다.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린턴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의 공존에 의한 평화를 목표로 한다며 팔레스타인국가의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자지구가 이슬람원리주의조직 하마스에 지배되고 있는데 대해 클린턴 장관은 잠정자치정부야말로 팔레스타인에서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며 평화추진파인 압바스의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중동순방을 통해 평화문제에 깊이 관여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으나, 이스라엘에서는 조만간 대 팔레스타인 강경파인 우파의 네타냐프 정권이 발족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중재역으로서 정체 상태인 평화교섭을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