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후 일주일 지나 주민생활 복구 움직임

이스라엘 정부와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 하마스가 휴전에 들어간 지 일주일이 지나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서는 학교가 수업을 재개하는 등 주민생활 복구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휴전이 이대로 지속돼 정세가 안정화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3주일에 걸친 전투에서 약 1300명이 숨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18일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들어간 이후 충돌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집을 잃고 만 5천 명이 피난생활을 계속하고 있는데 24일에는 약 한 달만에 학교가 문을 여는 등 가자지구에서는 주민생활의 복구를 위한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휴전은 양측이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불안정인 것이기 때문에 이집트 정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표를 잇따라 만나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이 여전히 경제봉쇄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 대한 무기밀수 저지가 선결문제라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 휴전이 이대로 지속돼 정세가 안정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