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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일본 언론

일본영화, 올해 아카데미상 두 개를 받아

CIA Bear 허관(許灌) 2009. 2. 24. 01:23

올해 81번째를 맞이한 아카데미상에서 다키타 요지로 감독, 모토키 마사히로 씨 주연의 '굿바이'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굿바이'는 주연인 모토키 씨가 시신을 관에 넣는 납관사 역을 맡아 죽음을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인생의 존엄과 가족의 애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굿바이'는 몬트리올세계영화제 그랑프리와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상의 외국어영화상은 1957년에 명예상에서 독립해 제정된 것으로 일본영화는 지금까지 11개 작품이 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가토 구니오 감독의 '작은 사각의 집'이 일본영화로서는 처음으로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작은 사각의 집'은 물에 둘러싸인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이 수몰된 지하 방에 잠수해 사별한 아내와 시집간 딸과의 추억을 찾아내는 모습을 담은 12분짜리 작품입니다.

대사는 없고 가토 감독의 독특한 기법으로 묘사된 이 작품은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아소 일본 수상은 오늘밤 수상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정말 축하할 만한 일로,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가운데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평가를 받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영화 '굿바이', 아카데미상 수상 소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본 영화로는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굿바이'의 다키타 요지로 감독과 주인공인 모토키 마사히로 씨 등이 수상식 후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다키타 감독은 "아카데미상 수상식에 참석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서 정말 꿈 같다"며 "우수한 배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아 자랑스럽고, 아카데미상 수상은 영화의 하느님이 우연하게 하사한 것으로 정말 기쁘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또, 주인공인 모토키 씨는 "미국 분들로부터 '일본인의 섬세한 마음가짐이 전세계 분들의 마음에 전해졌고, 힘든 세상이지만 보편적이고 간결한 감정이 전해졌다'는 소감을 들었다"며 이번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에 대해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