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군사훈련, 북한 반발 거세질 것으로 보여(NHK)

미국과 한국의 연합군사령부는 한반도의 유사시를 상정해서 실시하는 정례 합동군사훈련을 다음달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해 한국과의 군사충돌도 불사한다는 강경자세를 보인 바 있는 북한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올해 주한 미군과 미국 본토 등지에서 만 4천명의 병사를 동원해, 총 2만 6천명이 군사훈련에 참가하게 되며 예년과 같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연합군사령부는 오늘 북한측에 합동군사훈련 계획을 통고하고 이번 훈련은 어디까지나 매년 실시하는 방위 목적의 훈련으로, 북한을 도발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 '한국과의 정치적, 군사적인 대결상태 해소에 관한 모든 합의를 무효로 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한국과의 군사충돌도 불사한다는 강경자세를 보인 바 있어, 이번 합동훈련에 대해서도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