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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억 엔 사기혐의로 일본 건강상품회사 회장 등 22명 체포 본문

Guide Ear&Bird's Eye/국제사이버, 금융사기범죄 자료

1260억 엔 사기혐의로 일본 건강상품회사 회장 등 22명 체포

CIA bear 허관(許灌) 2009. 2. 5. 22:47

'엔텐'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전자 머니 등을 사용해 거액의 자금을 모았던 도쿄의 건강상품 판매회사 회장 등이 회원들로부터 조직적으로 자금을 갈취했다며 체포됐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사람은 건강상품 판매회사인 'L&G'의 회장 75살 나미 가즈츠키 용의자와 회사의 전 임원 등 모두 22명입니다.

경시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나미 회장 등은 2006년, 연 36%의 높은 이율의 배당을 약속한 뒤 6명의 회원들로부터 1억 2000만 엔을 출자받은 바 있는데, 이 행위가 조직적으로 벌인 사기 행위라며 조직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L&G'는 2001년부터 높은 배당금을 선전하며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5년전부터는 되풀이해서 쓸 수 있는 '엔텐'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전자 머니를 도입해 거액의 자금을 챙겼으나 재작년 1월부터 회원들에 대한 배당금 지불을 중지한 바 있습니다.

경시청은 나미 회장등이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던 당초부터 자금은 전혀 운용하지 않은 채 전국의 3만 7000명의 회원들로부터 약 1260억 엔을 모은 것으로 보여 실태를 조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