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공급 구동유럽각국에서도 중단돼

천연가스의 공급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대립이 한층 더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경유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 유럽 각국들 가운데 헝가리와 루마니아 그리고 체코 등의 정부가 7일 러시아로부터의 가스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정부계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가 가스대금을 체납하고 있는 사실을 이유로 연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해 7일째를 맞이한 오늘도 사태 타개의 전망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구동유럽각국을 중심으로 거의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유럽 국가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천연가스의 80퍼센트를 점하는 우크라이나 경유의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헝가리와 루마니아 등지에서는 공급불안이 단번에 확산돼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속에서 사태가 한층 더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