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미사일 발사기지 80%정도 추진됐다고(NHK)

북한이 새로 건설중인 것으로 밝혀진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기지에 대해 한국의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오늘 '건설공사가 80%정도 추진된 상태'라며 계속해서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연구기관인 '글로벌 시큐리티'의 존 파이크 씨에 따르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 가까운 북한의 북서부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새로운 시설을 건설중임이 밝혀졌습니다.

또 건설현장에는 가동식 발사대와 미사일을 지탱하기 위해 만들어진 10층 건물 높이에 상당하는 탑이 있다는 것으로 존 파이크 씨는 '북한이 정밀도가 높은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희 한국 국방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보고를 통해,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건설 공사가 80%정도 추진된 상태로,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년전 북동부의 발사기지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발사실험했으나 실패한 바 있는데, 북한이 또 새로운 시설에서 실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주시해 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