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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누퐁 육군 사령관, 개입하지 않겠다며 협상에 의한 해결을 촉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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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누퐁 육군 사령관, 개입하지 않겠다며 협상에 의한 해결을 촉구

CIA Bear 허관(許灌) 2008. 9. 2. 22:38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일본시간으로 오늘 새벽 반정부단체인 민주주의시민연합이 계속 점거하고 있는 정부 청사 부근에서 정부를 지지하는 그룹과 반정부단체의 지지자 등 모두 수천 명이 충돌해, 경찰에 따르면 정부 지지파인 55세 남성 한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와 따라, 사막 수상은 오늘 아침 수도 방콕에 비상사태선언을 발표하고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사막 수상은 기자회견에서 비상사태선언은 사태 수습을 위한 가장 온당한 수단으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사태가 진정되면 즉시 해제하겠다고 말해 비상사태선언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시민생활에 되도록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누퐁 육군 사령관은 군은 국민편이며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해 협상에 의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정부단체측은 정부청사를 계속 점거할 태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부의 푸켓 등에서도 수상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지방정부의 건물에 몰려들었습니다.

방콕에서는 모든 공립학교가 오늘부터 사흘간 휴교에 들어갔으며 방콕의 일본인학교도 오전 중에 수업을 끝내고 내일은 임시 휴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선관위, 여당 국민의 힘당에 해체를 권고

한편 태국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선거 위반으로 여당 국민의 힘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려 사막 수상은 점점 어려운 국면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힘당의 용윳 전 부총재가 지난 12월의 총선거에서 표를 매수한 죄로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의 해체문제를 검토해 온 것으로 오늘 만장일치로 당의 해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헌법재판소에 제소해 재판소가 해체을 승인할 경우 사막수상이 이끄는 국민의 힘당은 해체되고 수상을 포함한 당의 간부 등은 5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됩니다.

국민의 힘당은 탁신 전 수상이 이끌어 온 태국애국당이 선거위반으로 해체처분을 받은 후 탁신파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돼 총선거에서 제1당의 자리를 차지했지만 다시 해체 위기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사막 수상의 퇴진을 요구하는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