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도로공사 직원들 거액 해외골프접대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도로공사 직원들 거액 해외골프접대

CIA bear 허관(許灌) 2008. 3. 9. 14:24

 동남권유통단지 비리'..서울대 교수는 5천만원 받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과 서울대 교수가 동남권 유통단지 사업과 관련해 이권에 개입하는 대가로 대형 건설사 등에서 거액의 해외 골프접대를 받거나 금품을 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는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이권을 주는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해외 골프여행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도로공사 기술심사실장 지모(5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골프 여행을 함께 간 지씨의 동료 직원 문모씨 등 5명에 대해서는 도로공사에 징계를 요청했으며 징계 수준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 입찰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지씨는 H개발에 높은 점수를 주는 대가로 2007년 3월 동료 2명, H개발 임원 안모(53)씨와 함께 일본 오사카로 2박3일 간 골프여행을 떠나 비용 772만원을 안씨가 결제하도록 하는 등 2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어치의 해외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또 자신의 직무와 직접 관련된 고속도로 토목건설업체 T사 대표와 일본 후쿠오카로 3박4일 간 골프여행을 떠나 동료 2명과 함께 쓴 비용 400만원을 T사 대표가 내도록 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지씨가 2006년 경기도 성남시 자신의 집 앞에서 고속도로 방음벽 공사업체 관계자로부터 현금 100만원을 받는 등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고속도로 설계업체와 고속도로 공사 현장소장 등으로부터 740만원어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동남권유통단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특정 업체에 높은 설계점수를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서울대 교수 이모(4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2006년 9월 설계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대가로 같은 해 11월 P건설로부터 연구용역비를 받는 것처럼 꾸며 5천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말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건설ㆍ환경 관련 학회가 P건설로부터 연구용역비 5천만원을 지원받은 뒤 이 돈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받는 수법으로 금품수수 사실을 감추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3/20080309/15228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