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닷새 만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홍성철 기자!

<리포트>

<질문 1> 총리 임명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를 통과했는데 표결 과정은 어떠했습니까?

<답변 1> 오늘 국회 본회의 표결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오늘 표결에서 한나라당은 찬성 당론으로 표결에 임했으며, 통합민주당은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겼습니다.

총리 임명 동의안은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270명이 참석해 찬성 174, 반대 94, 기권 1, 무효 1표로 가결됐습니다.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야당의 흔쾌한 동의가 없어 아쉽지만 한 총리가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기대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한 총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나 문제들에 대해 깊이 새기고 이후 총리직을 수행함에 있어 돌아보고 옷깃을 여미는 지표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오늘 차한성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유승삼, 제갈융우 중앙선관위원 선출안도 통과시켰습니다.

<질문 2> 오늘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예정돼 있었는데요,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답변 2> 네, 국회는 오늘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1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성이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부적격, 한나라당은 문제는 있지만 업무수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는데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김성이 후보자는 여야 모두 부적격으로 의견을 모았을 때만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는 국회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10일이내의 기한을 정해 보고서 제출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http://news.kbs.co.kr/article/politics/200802/20080229/151838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