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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아시아뉴스

미국 언론들 '이번 한국 대선 초점은 경제'

CIA Bear 허관(許灌) 2007. 12. 20. 07:08

미국 언론들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한국의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공감을 샀다며, 그는 한국의 최대 기업인 현대그룹 최고 경영자 시절부터 강력한 추진력으로 `불도저'란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한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의 동력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기업인 출신인 이명박 후보가 `경제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고 그를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은 첨단기술력을 가진 일본과 저비용 체제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사이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바로 이런 우려 때문에 한국인들은 그를 둘러싼 각종 금융 의혹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특히 이 후보의 당선은 1990년대 중반 이전까지 한국을 통치했던 보수 반공 이념의 산업세력이 이후 집권한 민주화 세력을 다시 대체한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의 민주화 세력은 지난 10년 간 국내적으로는 평등주의, 대북정책에서는 화해를 강조했지만 경제에서는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한국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북한 문제가 쟁점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북한 핵 시설의 불능화가 진행 중인데다 한국인들이 북한을 더이상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는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현 대통령 집권 10년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하면서, 지지자들은 대기업 경영인 출신인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활성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도 한국의 유권자들은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높은 실업률, 빈부격차 등에 크게 우려하는 가운데 과거 선거에서 압도적인 쟁점이었던 북한 문제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한국인들은 재벌기업 경영자들이 관여된 금융 스캔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도덕적 분개를 유보한 채 그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누그러뜨릴 기회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신은 아울러 이 후보는 현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포용정책 보다 북한에 대해 좀더 비판적인 자세로 전환할 것과 미국과는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의 국회에서 이명박 후보의 금융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이 통과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 후보는 형사 문제와 관련해 조사를 받는 첫 번째 대통령 당선자가 될 것이며,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앞으로 이명박 당선자를 계속 괴롭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200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