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씨 신임대통령으로서 포부 밝혀(NHK)

이명박 씨 신임대통령으로서 포부 밝혀
	오늘 투표가 실시된 한국의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보수계 제1야당 한나라당의 이명박 씨는 조금전 10시쯤, 국민의 뜻에 따라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신임 대통령으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씨는 KBS텔레비전 등이 당선확실이라고 잇따라 보도하자 오후 10시쯤,서울 시내의 한나라당 당사에 모습을 나타내 모여있던 지지자들의 성원에 답했습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낸 뒤,위기에 처해 있는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임대통령으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명박 씨는 당사를 나와 서울시장 재직시, 오염된 강을 맑은 물이 흐르게 복원해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의 장소로서 사랑받고 있는 청계천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한국 대통령선거, 정동영과 이회창 후보 국민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한편,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씨에게 패한 유력후보 두 명이 각각 서울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동영 씨는 당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당선된 이명박 씨가 나라를 위해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회창 씨는 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지난 정권의 잘못을 확실히 바로잡아주기 바란다며, 선거로 찢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통합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