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2007 RSF 세계 언론자유지수 북한 최하위권” 본문
“2007 RSF 세계 언론자유지수 북한 최하위권”
2007.10.16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16일 발표한 '2007 세계 언론자유지수(2007 Worldwide Press Freedom Index)'에서 북한은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16일 발표한 '2007 세계 언론자유지수(2007 Worldwide Press Freedom Index)' - PHOTO courtesy of RSF (www.rsf.org)
‘국경없는 기자회’는 ‘2007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면서 북한을 대상국가 전체 169개 나라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인 168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2년 이후 줄곧 꼴찌에 기록됐다 올해 겨우 꼴찌는 면했지만 ‘국경없는 기자회’ 관계자는 이것은 북한의 언론자유에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어서가 아니라 언론인을 처형하는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의 상황이 북한보다 더 나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쥴리아드(Julliard) 조사부장(Head of Research Department)의 말입니다.
Julliard: (No improvement at all in North Korea. It's only because 4 journalists died in prison in Eritrea. This is only reason why Eritrea replaced North Korea the bottom of the index.)
"북한의 언론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순위가 하나 오른 것은 에리트레아의 감옥에서 언론인 4명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꼴찌에서 벗어난 것은 오직 그 이유 때문입니다."
북한보다도 못한 언론 환경을 가진 나라로 지목된 에리트레아 당국은 언론인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이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도 이에 뒤지지 않습니다.
올해 2월 발간된 ‘국경없는 기자회’ 연례보고서 북한 편에는 지난 95년 당국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의 소모임을 조직했다는 이유로 북한 관영 방송사 언론인 한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고 그 후 그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2007 세계 언론자유지수’ 최하위권에는 북한과 에리트레아를 비롯해 중국, 라오스, 베트남, 버어마, 쿠바, 이란,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중국은 라오스와 베트남보다도 언론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평가돼 163위에 올라있습니다.
'Guide Ear&Bird's Eye22 > 북한[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 등 고위 인사들 북한 방문 (0) | 2007.10.30 |
---|---|
북한, 상류층 중심으로 영어 배우기 열풍 (0) | 2007.10.30 |
북한, 중국과의 국경지역서 핸드폰 단속 강화 (0) | 2007.10.17 |
남한 입국 탈북자 누계 만 2천명 넘어 (0) | 2007.10.14 |
북한의 대표적 남북대화 전문가 전금진 사망 (0) | 2007.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