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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달 탐사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 본문
일, 첫 달 탐사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
2007.09.14
도쿄-채명석 seoul@rfa.org
일본의 첫 달 탐사 위성이 13일 오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습니다. 앞으로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도 달 탐사 위성을 잇달아 발사할 계획이어서 달의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국제 경쟁에 박차가 가해 질 전망입니다.
13일 오전 10시31분, 가고시마 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첫 달 탐사 인공위성 ‘가구야’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다음은 발사 순간의 현장 모습입니다. ‘가구야’는 달의 고도 100 킬로미터 주변을 선회하면서, 14 종류의 관측기구를 이용해서 달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달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 줄 각종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가구야’는 또 2기의 작은 위성을 이용해서 지구에서 보이지 않은 달 뒤쪽의 중력분포를 조사하는 등 달에 관한 정밀 신체 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달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지구에 화성 크기의 떠돌이별이 부딪혔을 때 발생한 파편들이 모여 생겼다는 ‘거대 충돌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또 60년대와 70년대 초에 걸쳐 실시된 미국의 아폴로 계획에 따라 달은 지구와 거의 같은 시기인 45억 년 전에 탄생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가구야’는 1년간 달을 선회하면서 10미터의 분석 능력으로 지형을 입체 촬영하고, 지하 5킬로미터까지 탐사가 가능한 레이더를 이용해서 ‘거대 충돌 설’의 진위를 검증할 방침입니다. 일본에 이어 중국이 올해 안에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미국과 인도가 그리고 러시아는 2012년에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은 화성에 대한 유인 비행 거점으로 2020년까지 월면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어서, 달의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 경쟁에 박차가 가해 질 전망입니다.
현재 남한은 1천115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 말까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최초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99년8월31일 첫 인공위성 ‘광명성 1호’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이 한미 정보 당국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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