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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된 중국 고위관리의 회한의 유서 본문
부패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장관급 고위관리의 유서가 사형집행 두달 만에 공개돼 주목되고 있다.
안후이(安徽)성 보저우시 검찰원의 타오팡더(陶芳德)검찰장은 지난 7일 보저우시에서 열린 검찰장 좌담회에서 지난 7월10일 사형이 전격 집행된 정샤오위(鄭소 木변없는 篠 萸) 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국장의 ‘회한의 유서’를 공개했다고 검찰일보가 보도했다.
정샤오위는 회한의 유서에서 “직장과 직위가 중요하며 담당 관리로서 책임을 절감했다. 또 중앙의 반부패 사정 의지를 분명히 보았다”고 말했다.
이는 소박하지만 폐부를 찌르는 절실한 표현으로 자신의 과오와 책임을 분명히 시인한 것이라고 중국 언론매체들은 높이 평가했다. 공무원의 직책과 태도, 그리고 중앙의 반부패 사정 의지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관리들이 남긴 유서에서 ‘세계관을 개조하는데 소홀했다’ ‘법률 의식이 희박했다’는 등의 구태의연한 말로 자신을 변명하는데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언론들은 정샤오위가 자신의 과오를 분명하게 시인하는 용기를 보였지만 너무 늦었고 죄질이 너무 무거워 사형을 면할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정샤오위는 지난 5월29일 베이징(北京)시 제1중급 인민법원이 1심 공개재판을 통해 뇌물수수 및 직무소홀 죄로 사형을 선고받은지 한달여만에 전격적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이는 중국이 자국산 식품 및 의약품 안전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를 인정하고 당국의 정책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샤오위의 유서가 공개되고 높이 평가된 것은 중앙의 반 부패 사정의지를 재삼 강조하면서 일종의 ‘희생양’이었던 정샤오위에 대한 ‘사후 복권’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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