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 조류독감 발생…조류 대량 도살 (Eng)

국제보건기구인 WHO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가나 수도 아크라 인근의 항구도시인 테마에 있는 농장에서 발견됐습니다. WHO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로 이미 1600마리의 조류를 도살했으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나는 아프리카에서 9번째로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된 나라입니다.

H5N1바이러스는 2003년 처음 발견됐으며,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172명의 인명도 앗아갔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조류독감에 걸린 새와 접촉한 후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보건 관계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켜서 사람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says the deadly H5N1 strain of bird flu has spread to the West African nation of Ghana.

WHO officials say the strain's presence in birds in Ghana has been confirmed by tests conducted at laboratories in both Ghana and Egypt.

The bird flu virus was detected at a farm near the port city of Tema, east of Ghana's capital Accra.

Officials say authorities have already killed at least 16-hundred birds in an effort to contain the disease.

Ghana is the ninth African nation to report an outbreak of H5N1.

H5N1 has killed 172 people worldwide since 2003, with most of the deaths in Asia.

Most of the people killed by the disease had contact with infected birds. But experts fear H5N1 could mutate into a form that could pass easily among people. (미국의 소리 20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