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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 미인 선발대회로 앵커 발탁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中 CCTV 미인 선발대회로 앵커 발탁

CIA Bear 허관(許灌) 2007. 3. 31. 16:14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관영 CCTV의 뉴스 보도는 엄숙하고 딱딱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 CCTV가 최근 내부에서 여성 기자, PD, MC 등을 대상으로 미인선발대회를 갖고 여성 앵커를 뽑는 이례적인 절차를 거쳐 CCTV 뉴스가 `연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31일 전했다.

`CCTV 여직원 외모 대회'로 명명된 이 선발대회에서 랴오닝(遼寧)성 출신의 MC 리쯔멍(李梓萌)이 우승,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최종 앵커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정하고 당당한 외모는 중국인의 전통 미인상에 부합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리쯔멍은 지난해 6월 CCTV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신원롄포(新聞聯播)'의 앵커를 시범으로 맡아본 뒤 중국 전역에서 화제 인물로 떠올랐으며 이번 선발대회 우승으로 인기스타 대열에까지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CCTV 내부의 자체 행사이긴 하지만 국가 기관인 CCTV가 중국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으로 인해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특히 CCTV 앵커는 중국 전역에서 푸퉁화(普通話.중국 표준어) 발음의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도 매우 중시하는 자리다.

그동안 CCTV의 앵커는 정치적 태도와 언어구사 능력을 중시하면서 외모, 학식, 직업윤리 등을 참고로 선발했지만 앞으로는 외모가 보다 중시되는 연성보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홍콩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jooh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