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원자바오 총리, 관계 개선위해 일본 방문 (Eng) 본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0일부터 한국과 일본 방문에 나섭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특히 중국 총리로는 7년만에 처음 이뤄지는 이번 일본 방문 중 역사 문제와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해 긴장상태에 있는 중-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2년 전, 중국에서는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분노한 군중들이 정부 당국의 승인 아래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과 일본 식당 등에 돌팔매질을 하며 거리를 누볐습니다.
원자바오 총리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중국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한 중국인들의 분노는 그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 지도자들은 이제 일본과의 관계에서 과거보다는 교역과 에너지, 지역안보 등 당면한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주 베이징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과 일본 간 관계에 해가 되지 않도록 더이상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말 것을 일본 정부 지도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원 총리는 중-일 관계가 새롭게 시작하려면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총리는 역사를 거울로 여기면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우게 되고, 이로써 중국과 일본 간에 새로운 협력의 길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간 관계는 아베 신조 현 총리의 전임자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거듭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크게 손상됐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중국을 방문하는 등 대중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 현재의 양국 간 관계는 이전에 비해 나아진 상태입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취임 이후 아직 한 번도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런민대학의 국제관계 교수인 시옌홍 씨는 중국과 일본 두 나라는 좀더 중요하고 당면한 과제들을 다뤄나가기 위해 신사 참배를 둘러싼 분규를 뒤로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합니다.
시옌홍 교수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 양측의 전략에 대한 상호 의구심, 그리고 동지나해 등지에서의 영토 분쟁, 야스쿠니 문제 등을 둘러싼 분쟁은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시 교수는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현재의 관계개선을 계기로 보다 큰 그림을 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시옌홍 교수는 양측은 이들 분쟁이 통제가능한 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또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제임스타운 재단의 중국 문제 전문가인 윌리 램 씨는 중국과 일본 간에는 영토와 역사 문제를 뛰어넘어 아시아의 최대 경제강국인 일본과 이를 따라잡으려는 중국 간의 경쟁이라는 더 폭넓고 포괄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자신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강대국임을 인식하고 있고, 또 여전히 서로 매우 좋은 경제적 기술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의 여러 측면에서 일본의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고, 또 아시아 지역에는 일본과 중국 간 전면적인 협력이 아니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로 인한 위기는 이런 문제들 가운데 하나로, 현재 양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방문에 앞서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원 총리는 한국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 등 고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서로의 다양한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
Chinese Premier Wen Jiabao heads to Japan this week on what he calls an "ice-thawing" visit. The three-day trip (starting April 11), the first by a Chinese premier in about seven years, aims to improve relations strained by disputes over historical and territorial issues. VOA's Luis Ramirez reports from Beijing.
It was only two years ago, in April 2005, that mobs - with the Chinese government's consent - rampaged through the streets of Beijing and other cities, throwing rocks at the Japanese embassy and Japanese restaurants.
The mobs' anger was directed at Japan because of atrocities during Japan's occupation of China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That anger, never far below the surface, had been re-awakened by the glossing over of Japan's actions during the occupation in one of its periodic rewritings of its history books.
China's collective memory of that era persists, but the Chinese leadership appears ready to focus on the more immediate issues of trade, energy, and regional security.
Speaking in Beijing ahead of the visit, Premier Wen Jiabao urged Japanese leaders not to damage relations again by resuming visits to the Yasukuni shrine near Tokyo, where convicted war criminals are among the war dead honored. Such visits are taken as a sign that Japan has yet to repent fully for its actions before and during World War II.
Mr. Wen said a halt to these visits is essential if Sino-Japanese relations are to make a new start.
"To take history as a mirror is to learn lessons from history, and to build a new road of cooperation between China and Japan."
Relations between the two nations were damaged by repeated visits to the shrine by Japan's previous prime minister, Junichiro Koizumi. Mr. Koizumi ignored Beijing's protests at the visits. But ties have improved since September, when he was replaced by Shinzo Abe, who promptly made a good-will visit to Beijing.
Abe has not visited Yasukuni since taking office, although he has not committed to refraining from such visits.
Another issue that remains unresolved is the dispute over control of potential gas and oil fields in the East China Sea, between the two countries.
Shi Yinhong, an international relations professor at Beijing's Renmin University, says both sides are willing to overlook these disputes for the sake of moving on to more important and immediate matters.
"These disputes, in my opinion, cannot be resolved completely in the foreseeable future. It is impossible to resolve disputes over things like China's military buildup, Japan's drive to expand the role of its military, suspicions over each other's strategies, the East China Sea and other territorial disputes, and the visits to the shrine."
Shi says both sides are using the thaw in relations to look at the bigger picture.
"Both sides know very clearly that they must prevent any of these disputes from getting out of hand, and take a gradual approach."
Willy Lam is a China specialist with the Jamestown Foundation, a U.S. research organization. He says that beyond the disputes over territory and history, there is a wider and perhaps more far-reaching matter to address: the brewing economic rivalry between Japan, the leading economy in Asia, and China, which is catching up fast.
on the one hand, the contradictions - and in fact, competition - between China and Japan on a host of issues, particularly the fact that which country is the so-called top dog of Asia, such competition and contradiction are intense.
However, both countries also realize that they are, after all, the two most important and powerful countries in Asia, and both countries still have a very good economic and technological relations. Beijing still needs Japanese high-tech in certain areas of its economy. And there are many problems in Asia which cannot be solved without full-fledged cooperation between Tokyo and Beijing."
One of those problems is the North Korean nuclear crisis, which Tokyo and Beijing have worked closely with other nations to resolve.
On Friday, a Japanese embassy official in Beijing said the two leaders plan to set up a "high-level economic dialogue." The official said the economic dialogue would be similar to the "strategic dialogue" launched by China and the United States last year.
Premier Wen Jiabao's visit to Japan begins April 11th, after a stop in South Korea. In Tokyo, he is scheduled to meet with Prime Minister Abe and address the Japanese parliament.(미국의 소리 2007.4.8)
'同一介中華(中國) > 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각계 온가보총리의 일본방문 기대(중국 국제방송) (0) | 2007.04.10 |
---|---|
미국-중국간 무역 분쟁 고조 (Eng) (0) | 2007.04.10 |
中 CCTV 미인 선발대회로 앵커 발탁 (0) | 2007.03.31 |
조류 인플루엔자로 중국에서 소년 숨져 (0) | 2007.03.29 |
중러 국가수반 "중국 국가전시회"참가 (0) | 2007.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