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중부 유럽 지역/독일[獨逸,德意志國=德國]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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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자국 와인 산지 지 부르고뉴 본으로 초청해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 부부가 마크롱 대통령의 초대로 본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정상이 프랑스를 찾을 때 파리 엘리제궁에서 성대한 만찬을 한 것과는 달리 이례적인 방식의 초청을 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메르켈 총리 부부는 15세기에 빈곤층을 위해 지어진 병원 오스피스 드 본을 둘러보고 나서 고성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즐기며 저녁을 함께했다. 순방 중 본의 한 와인 상점에서 와인과 꽃을 선물 받은 메르켈 총리는 “이곳은 프랑스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멋진 장소”라고 말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다른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둘째 날 회의에서 다른 26개 회원국 정상들은 본격적인 현안 논의에 앞서 환송 행사를 열고 기립박수로 메르켈 총리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년간 EU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역할을 했던 메르켈 총리가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EU 정상회의였다. 메르켈 총리가 재임 기간 참석한 EU 정상회의는 107회다. 그는 이를 통해 유로존 재정 위기, 난민 위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회복 기금 설치 등 최근 유..

독일 총선에서 중도좌파 정당인 사회민주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끈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을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예비집계에 따르면 사회민주당은 득표율 25.7%로 24.1%를 기록한 기민-기사연합을 근소하게 이겼습니다. 사회민주당은 개표 결과가 나오자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차기 총리로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기민-기사연합의 총리후보인 아르민 라셰트 베스트팔렌 주지사는 선거결과에 불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두 정당의 후보들은 정권 획득을 위해 다른 소수정당과의 연대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두 후보가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은 14.8%을 얻은 환경주의계열 정당인 녹색정당과 11.5%를 득표한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

오는 26일 독일에선 총선이 열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시대가 궁극적으로 막을 내리는 날이기도 하다. 16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는 메르켈 총리를 역사는 어떻게 기억할까. BBC가 전문가 4명에게 물었다.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 스타일과 지난 발걸음을 되짚어 봤다. 정치적 유산 매트 포트러프 영국 코벤트리 대학교 정치과학과 교수는 메르켈 총리가 독일 정치판을 '정치'보단 '정책'에 대한 토론장으로 바꿔 놓았다고 봤다. 포트러프 교수는 '앙겔라 메르켈: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의 저자다. 포트러프: 과거 독일 정치계는 '테스토스테론으로 가득찬 남자들의 모임'에 가까웠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 아래에선 분위기가 한층 정책 중심으로 흘러갔다. 문제는 정치가 상당히 기계적이고 과학적인 형태가 됐다는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신을 이을 후임으로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5일 라셰트 주지사와 함께 지난 7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지역을 찾았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들에게 라셰트 주지사가 매우 성공적으로 독일의 가장 큰 주를 이끌었다며 이런 성공을 거둔 사람은 총리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도 우파이자 독일의 집권당인 기독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라셰트 주지사는 지난 3일 독일 ZDF가 당적 상관없이 인물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사민당 총리 후보인 올라프 숄츠 현 재무장관의 53%에 이어 16%로 큰 차이를 보이며 2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사민당이 2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독일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독일 베를린에 세계유행병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분석기관을 공식 개설했습니다. '베를린 유행병ㆍ전염병 정보 허브'로 명명된 이 기관은 세계적 규모의 보건 긴급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보분석을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각국 정부기관과 학계, 연구소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배포할 예정입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개설 행사에서 “이같은 정보 분석은 단일 국가나 기관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집단적 정보와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게브레예슈스 사무총장은 이 기관이 특히 양자역학 기반 컴퓨터,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세계적 백신 접종 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 주 정상회담을 합니다. 러시아 크렘링궁은 13일 통해 양국 정상이 오는 20일 모스크바에서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이어 "두 정상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양자 협력 추진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일련의 국제 및 지역 현안들도 살필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독일의 마지막 정상회담은 지난해 1월로, 당시 정상회담 뒤 푸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리비아와 시리아, 이란 등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에 총리로서 마지막으로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메르켈 총리를 이을 독일 총리는 오는 9월26일 연방하원 총선거를 거쳐 선출된 의원들이 뽑을 예정입니다. VOA 뉴스

독일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축구 1부리그 등의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최대 2만5천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독일의 각주의 당국은 6일 대규모 스포츠이벤트의 관중 수에 대해 2만5천 명을 상한으로 경기장의 수용인원의 최대 50퍼센트까지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거리두기 등 감염대책을 철저히 하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관중 등은 입장할 때 음성증명서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4월에는 3만 명 가까이까지 늘어나기도 했으나, 백신 접종 속도에 속도가 붙으면서 계속 감소해 최근은 1000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의 관중 수를 놓고 영국이 런던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결승전 등에서 경기장에 6만 명을 넘는 관중의 입장을 허용해 ..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부터 10년이 되기 앞서 독일에서 세계 각국의 원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독일에서는 탈원전 방침을 결정하고 2022년까지 국내의 모든 원전 가동을 중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수도 베를린에서는 6일 원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주도로 시위가 열려 약 200명이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의 상징으로 바람개비를 손에 들고 "후쿠시마를 잊지말라", "즉각적인 탈원전"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앞세워 행진하며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원전 폐지를 호소했습니다. 시위에서는 베를린에 거주하며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크라이스트상'도 수상한 다와다 요코 씨가 단상에 올라 "원자력 시스템은 인생의 의의를 언제든지 파괴할 수 있다"며 "존재하..

메르켈 독일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변이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예정했던 소매점 영업 금지 조치 등을 다음 달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살 때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의료용 마스크의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기업 등은 종업원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유럽의 이웃 국가가 독일과 감염 대책을 달리한다면 국경 관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 건 완전한 착각으로 지금 행동해야 한다며 더욱 엄격한 조치에 대한 이해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