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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메르켈 와인 산지 초대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여 본문

중부 유럽 지역/독일[獨逸,德意志國=德國]

마크롱, 메르켈 와인 산지 초대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여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6. 23:32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자국 와인 산지 지 부르고뉴 본으로 초청해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 부부가 마크롱 대통령의 초대로 본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정상이 프랑스를 찾을 때 파리 엘리제궁에서 성대한 만찬을 한 것과는 달리 이례적인 방식의 초청을 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메르켈 총리 부부는 15세기에 빈곤층을 위해 지어진 병원 오스피스 드 본을 둘러보고 나서 고성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즐기며 저녁을 함께했다. 순방 중 본의 한 와인 상점에서 와인과 꽃을 선물 받은 메르켈 총리는 “이곳은 프랑스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멋진 장소”라고 말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이 총리가 된 이후 프랑스는 당신을 알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며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가 당신의 헌신과 결단, 때로는 인내와 경청할 줄 아는 능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메르켈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당신은 충격 속에서 유럽을 하나로 묶기 위해 노력했다”며 메르켈 총리가 역대 프랑스 대통령들과 협력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메르켈 총리는 재임 기간 4명의 프랑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긴밀히 공조해왔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금융 위기에 맞서 유로존을 함께 지켰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와 함께 테러와 이민 위기에 대응했다. 마크롱 대통령과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