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아프리카 사령부 창설 추진

현재 미국 국방부의 고위 관계관들은 미군부내에 아프리카 사령부를 신설하는 계획을 최종 마무리하고 있고, 10월말까지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부장관에게 최종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미군 고위관리들의  한  보좌관은 현재  럼스펠드 국방장관에게 제출할 아프리카 사령부 창설을 위한 계획안의 최종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럼스펠드 장관의 재가를 받는 대로 조지 부쉬 대통령에게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관은 이 집단이 오는 10월말까지 최종 계획안을 제출한다는 시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리는 이 계획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아프리카 사령부는 머지 않아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현재 정책 실무작업반이 미군의 유럽사령부와 태평양사령부, 중부사령부의 고위관계관들이 작성해 두 주일 전에 제출한 이른바 획기적인 아프리카 사령부 창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관들은 밝혔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

기존의 3개 사령부는 현재 아프리카 사령부 창설계획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계획을 주도하며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에서의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유럽 사령부의 한 관계관은 아프리카의 주요 동반 국가들이 아프리카 사령부 창설계획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이들 국가들이 매우 협조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지역의 미국 대사관들도 이 계획에 자문하고 있다고 이 관계관은 덧붙였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지난 27일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국방부 직원들과의 회의 때 아프리카 사령부의 창설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국방부가 지난 6개월동안 이 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구체적인 골격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도 이 작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출신의 페이스 합참의장은   아프리카 사령부의 창설을 지지하고 있고, 테러  두목들이 세계의 대부분 지역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을  밝히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결국   아프리카 안보에 대한 상당부분은 미국이 떠맡아야 할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러  두목들은 스페인과 유럽, 아프리카, 인도네시아를 포함하는 세계대부분지역을 통치하기 원하고 있다면서 페이스장군은  이같은 의도를 노골적으로 공언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이런 도전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지역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며, 미국은 이런 도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페이스 대장은 강조했습니다.

페이스 장군은 또한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프리카 사령부의 창설이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 합참의장은 또한 현재 진행되는 작업의 일부는 아프리카에 완전한 체제를 갖춘 전투사령부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유럽사령부에 속하는  휘하사령부를 둘 것인지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8일, 미국 국방부 관계관들은 이 계획이 전면적인 아프리카 사령부 창설이냐, 아니면 하위사령부냐 하는 문제를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했다고 밝혔고, 한 관계관은 현재까지 이 문제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군의 5개 지역 전투사령부는 법  규정에 따라 국방부장관과 국가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직접 지휘권하에 놓여있는  전투부대입니다. 그러나 이 사령부들은 또한 인도적인 구호활동과 외국군 훈련 등 다른 여러가지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미군의 활동은 주로 외국군 훈련과 동반자 관계 구축과 또한 테러집단들이 아프리카에 기지를 구축하고, 현지의 불만 집단과 접촉하는 움직임을 감시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최근 한 관계관은  아프리카의 중요성이나 아프리카 사령부가 갖는 잠재적인 가치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관들은 지금까지 유럽 사령부가 아프리카의 비교적 웬만한 군사적 필요를 무난히 수행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분석가들은 새로운 아프리카 사령부의 창설이 비용이 많이 들며, 또한 반드시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지원과 군사훈련을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많은 관료주의를 양산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럽사령관인 제임스 존스 대장은 지난 9월 초에 가진 한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세계무대에서의 미국의 경쟁적인  위상은  아프리카에서의 미군의 활동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것이며,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중차대한 안보현안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비관주의보다는 낙관론에 의존해야 할  가능성과 이유들이 있다고  존스 사령관은 지적했습니다.

통합된 새로운 사령부의 창설은 어떤 시점에 이르러서는, 국가의 중요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할   성격으로 생각한다고  존스 사령관은 덧붙였습니다.

존스 대장은 아프리카에서의 미군의 활동은 적은 비용으로 미국의 안보와 교역관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군의 이런 활동의 확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

****

Senior officials at the Pentagon are in the final stages of work on a proposal to create an Africa Command within the U.S. military, and are to present a plan to U.S.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by the end of October.

An official who works for the top U.S. military officers says a group in their policy office is working to finalize a proposal to be sent up the chain of command to Secretary Rumsfeld and, if he approves, to President Bush. The official, who requested anonymity because the issue has not been decided, says the group has a deadline of the end of October. Another official described the effort as "tracking fairly quickly," and said Africa Command is "quickly becoming a reality."

Officials say the policy team is working on what one calls a "milestone" proposal developed at Secretary Rumsfeld's request by senior officers from European Command, Pacific Command and Central Command, and delivered to the Pentagon two weeks ago. Those three commands now share responsibility for U.S. military activity in Africa. An official of European Command, which led the effort and has responsibility for most of the continent, says key African "partner nations" were consulted about the idea of establishing an Africa Command, and that they were "very supportive." The official says U.S. embassies on the continent were also consulted.

Secretary Rumsfeld expressed support for the idea of creating an Africa Command during a Town Hall meeting with Pentagon employees last Friday.

"Pete and I are for it and we've been pushing and pushing for six months and trying to get the system to come up with the details as to exactly how it would be done," said Donald Rumsfeld.

When Secretary Rumsfeld says "Pete" he is referring to his senior military officer, the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General Peter Pace.

General Pace also offered support for the idea of an Africa Command, saying that terrorist leaders have expressed their vision for control of much of the world and that more focus on African security should be part of the U.S. response.

"They want to reestablish a caliphate from Spain, all of Europe, Africa, across Asia, Indonesia," said General Pace. "They've said that very plainly. That challenge is there. We need to arrange ourselves in a way to address that challenge, and Africa Command, in my opinion, is a right way to confront part of that problem."

General Pace also indicated that part of the current process is to decide whether to establish a full-fledged combatant command for Africa, or whether to create a sub-command, probably under European Command. on Thursday, officials gave varying accounts of whether the process is moving toward a full Africa Command or a sub-command, indicating, one official said, that the debate on that point is continuing.

The five regional combatant commands are, by law, the fighting arms of the U.S. military, with a chain of command directly to the secretary and the president. But they also engage in a variety of other activities, including humanitarian relief and training foreign military forces. U.S. military activity in Africa mainly involves that sort of training and partnership building, and also monitoring potential moves by terrorist groups to establish bases on the continent or relationships with disaffected groups there.

One official said Thursday that "no one denies" the importance of Africa or the potential value of having an Africa Command. But other officials have said in the past that European Command can easily continue to handle Africa's relatively modest military needs. And some analysts worry that creating a new command would be expensive, and could create more bureaucracy without necessarily creating more capability to deliver aid and training on the continent.

The U.S. European Commander, General James Jones, discussed the importance of Africa at a news conference in early September.

"There's a very compelling case to be made that our competitive stance in the world is going to be affected by what we do or don't do in Africa," said General Jones. "There are certainly some overriding security issues that have to be addressed. But there's far more potential and far more reason for optimism than there is pessimism, in my view. With regard to the existence of a new unified command, my opinion is that at some point this is something that we probably should do as a nation.

General Jones says U.S. military activity in Africa provides great benefits for U.S. security and commercial relationships at little cost, and he favors further expanding those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