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국회, 4년만에 다시 열려

네팔 국회, 4년만에 다시 열려
04/28/2006

시위하는 네팔인들

네팔에서 수주일째 계속된 시위로 갸넨드라 국왕이 끝내 전권을 포기하고 민주 통치 복귀를 발표한 뒤를 이어 28일 의회가 근 4년 만에 처음으로 재소집됐습니다.

의회는 28일 반 정부 및 민주화 시위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가 시작된 의회 의사당 주변에서는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국기를 흔들고 헌법 개정을 계속 추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이날 취임 선서를 하기로 예정됐던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총리 지명자는 의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보좌관들은 올해 84세의 코이랄라 총리 지명자가 폐 질환으로 총리 취임식을 재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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