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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수사국, 북한과 수퍼노트 연관관계 분명

CIA Bear 허관(許灌) 2006. 4. 27. 10:33

미국 비밀수사국, 북한과 수퍼노트 연관관계 분명

2006.04.26

북한이 초정밀 위조달러의 생산과 유통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의 달러 위조를 막기 위해 전세계 사법기관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미국 재무부 산하 기밀수사국의 마이클 메리트 (Michael Merritt) 부국장보 - RFA PHOTO/김연호

25일 미국 연방 상원에서는 국토안보. 정부 위원회 주최로 북한의 불법행위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미국 재무부 산하 기밀수사국의 마이클 메리트 부국장보는 수퍼노트라고 불리는 초정밀 위조달러가 1989년에 처음 적발됐으며, 지금까지 모두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위조달러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수사국은 전세계 130개 나라로 수사망을 확대해서 170건의 체포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트 부국장보는 이렇게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북한이 초정밀 위조달러와 분명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아냈다고 말했습니다.

Meritt: Through extensive investigation, the Secret Service has made definitive connections between these highly deceptive counterfeit notes and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메리트 부국장보는 지난 1990년대 유럽과 아시아에서 상당수의 북한관리들이 대량의 위조달러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관리들은 외교관 신분을 이용해 처벌을 피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의 위조달러 활동에 맞서기 위해 미국 비밀수사국은 전세계 사법당국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메리트 부국장보는 설명했습니다. 또 위조달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장비가 북한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고, 전세계 금융기관과 사법당국에 위조달러 감별기술을 전해주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다른 증인으로 나온 미국 국무부의 피터 프라하 국제마약국장 역시 북한 정부와 노동당 그리고 인민군이 모두 불법행위에 관여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Prahar: There is no doubt that the government of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he Korean Workers' Party and the Korean People's military are all involved in criminal activities.

프라하 국장은 북한이 달러 뿐만 아니라 담배와 의약품도 위조하고 있으며 마약과 희귀생물을 거래해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약과 관련해서는 1976년 이후 북한관리가 연루된 적발 건수가 20개 나라에서 모두 50건에 이르고 있다고 프라하 국장은 밝혔습니다.

워싱턴-김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