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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다웨이대표 "6자회담 5월에도 재개되지 않을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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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다웨이대표 "6자회담 5월에도 재개되지 않을 것"

CIA Bear 허관(許灌) 2006. 4. 14. 11:08

중 우다웨이 “6자회담, 5월에도 재개되지 않을 것”

2006.04.12

관심을 모았던 북한과 미국 간 도쿄 양자접촉은 결국 불발로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은 6자회담의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채명석 기자와 함께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 소식 알아봅니다.

미국과 북한의 접촉이 결국 무산됐지요?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12일 아침 남한의 천영우 대표와 회동을 갖고 난 후 회담에 복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북한이라며 북한의 경직된 태도를 비난하면서, 회담복귀 조건으로 금융제재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과는 더 이상의 타협의 여지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6자회담이 모든 국가의 이익이 된다는 것을 북한이 이해한다면 회담 프로세스가 더욱 유익해 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6자회담 프로세스에 관계국이 참여한 것은 매우 유익했다며 북한의 무조건 회담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천영우 대표는 일본을 출발하기 전 북미 간의 접촉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북미간의 의견차이가 너무 커 당분간 북미 간 접촉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대표는 회담재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귀국 일정을 하루 연기하면서 각국 대표들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벌였으나 회담 재개를 위한 성과가 하나도 없었음을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그러나 각국이 서로의 생각을 잘 이해하게 됐다는 점에서는 유익했다며 이번 도쿄 회동을 전향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한편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4월은 물론 5월에도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회담 재개는 어려 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한, 미국, 중국 대표들이 12일 모두 일본을 떠났으나 북한의 김계관 부상은 하루 더 일본에 체재하고 13일 베이징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김계관 부상은 일본정부가 자신의 일본 체재 기간을 노려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 김철준이 78년 남한에서 피랍된 김영남 씨일 가능성이 높다는 DNA 검사결과를 공표한데 대해 큰 불쾌감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조총련 관계자들에게 우리가 지금 당장 금융제재 해제 요구를 철회한다면 미국의 강경파들만 득세하게 될 것이라며 요구를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채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