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북한에 김영남씨 송환요구 검토

한국정부, 북에 김영남씨 송환요구 검토
	이와 관련해 한국정부는 오늘, 한국측에서도 사실이 확인되면 북한측에 메구미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남성의 송환을 요구할 생각임을 처음으로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한국 통일부의 신언상 차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국정부도 납치피해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독자적인 DNA감정에서도 납치피해자인 김영남 씨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국가의 책무로서 당연히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김영남 씨의 송환을 요구할 생각임을 처음으로 명확히 나타냈습니다. 신언상 차관은 또, '경우에 따라서는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일본과 협력해 갈 생각임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번 문제가 연일 보도돼, 북조선의 한국인 납치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조선과 유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으로서도 사안에 따라서는 북조선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국내외에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언상 차관은 다음주 21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지는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명확한 언급을 피했습니다.(NHK.2006.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