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견제 "핵개발 추진 할 것"

북, 미국 견제 '핵개발 추진할 것'
	김계관 북조선 외무부상은 오늘 오후 도쿄 도내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미국이 북조선에 대한 금융 제재를 풀지 않는다면 핵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직접 대화에 응하지 않는 미국을 견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계관 외무부상은 지난 7일부터 도쿄에 체재하는 동안 6자 회담 미국측 대표인 힐 국무차관보와는 인사만 했고 바라던 회담은 열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외무부상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했던 이유는 미국이 금융 제재를 풀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미국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미국측의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또한 김 외무부상은6자 회담 재개가 늦어져도 그 사이에 핵 억제력을 더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북조선에 있어서 나쁜 일이 아니라며 미국을 견제했습니다. 김 외무부상은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7시 나리타 공항에서 경유지인 북경으로 출발했습니다.(NHK.2006.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