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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관리기구 설치 필요와 미국등 선진국 여론조사 공표 자료 본문
"여론조사 관리기구 설치 필요"
각종 선거를 앞두고 실시되는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정확성에 대한 감리를 위해 여론조사 관리기구가 설치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석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팀장은 12일 여의도 모호텔에서 열린 국회언론발전연구회(회장 고흥길) 주관 '선거 여론조사 보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선관위는 여론조사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자율적인 여론조사 관리기구를 두는 게 바람직하며 특히 대선을 앞두고는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여론조사에 대한 감리 서비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국가정책의 지표가 되는 정책조사에 대해서는 사후 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여론조사 담당 나선미 전문위원도 "조사학회 등에서 나름대로 운영규정을 두고 있지만 여론조사 업계 자체적으로 좀 더 정교한 감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경우 법에 여론조사 관리기구가 규정돼 있고 영국과 미국도 별도의 관리기구를 두고 있다. 윤 팀장은 또 인터넷 설문조사와 관련, "선거법상 공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금지 대상"이라며 "공표되면 위법이기때문에 선관위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 설문조사의 '결과보기' 항목을 폐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