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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 북한의 군사적 위협 계속 본문
벨 사령관, 북한의 군사적 위협 계속
2006.03.08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7일 미 상원 군사위 국방예산 심의 청문회에 나와, 북한이 최근들어 장거리 시험발사 등은 자재하고 있지만 대신 한반도 유사시 가장 유용한 단거리 미사일 개발과 시험활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지난 1990년대 후반까지는 장거리 미사일의 개발과 실험 활동이 활발했었지만, 그 이후 수년간 활동이 잠잠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분쟁시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단거리 미사일의 개발과 실험은 계속되고 있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또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에 대한 서면 증언을 통해 북한은 현재 120만명의 현역 병력과 500만 이상의 예비역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120만명의 현역 병력의 70% 이상은 평양 이남쪽에 전진 배치되어 있어 위협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이중 특수 부대원 10만명은 북한 정권의 최우선 지원 대상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은 잘 훈련되고 충성심이 강해, 평시에는 김정일 정권을 지원하는 각종 불법행위와 전략적 정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시에는 한반도 외부로부터의 동맹군 증원을 차단하고, 또 남한의 주요 시설 파괴 등의 임무를 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 250문의 장사포가 서울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으며, 질적으로는 열약하지만 항공기 1600여대와 함정 700척, 그리고 세계최대 규모의 잠수함 함대가 기습공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가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벨 사령관은 600기 이상의 스커드 미사일이 한반도 전역에 도달 할 수 있으며 200기 이상의 중거리 노동 미사일은 화학 탄두를 탑재하고 일본에 도달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오키나와와 괌 그리고 알래스카에 있는 미군 시설물을 공격할수 있는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의 실전배치를 준비한다는 정보도 있다고 벨 사령관은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998년 북한이 시험 발사 한 바 있는 3단형 대포동 미사일은 앞으로 10년 안에 실전 배치가 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 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둘 수 있으며, 북한은 이 미사일과 기술을 제 3국에 팔아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안정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버웰 벨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미래 주한미군의 운용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남북간의 경제협력과 평화협정 체결 움직임 등 여러 가지 변화에 따라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위상 재정립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주한미군의 감축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한정부가 한반도에서 지상 군사작전에 역할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주한미군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남한이 요구하는 전시 작전권 개정 방향은 ‘남한이 국군을 자체적으로 지휘하고 미군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ell: the United State forces will transition from current equally shared command relationship to more of supporting role.
또 남한군이 독립적으로 전투 지휘권을 행사할 때 미국은 공군과 해군 중심의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ell: I envision the U.S. military's contribution to the alliance to be air and naval centric.
그는 이어 오는 2008년까지 한반도에서 만2천5백 명의 미군이 철수하는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 사령관은 또 남한이 보다 많은 방위 분담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입장에서 볼때 남한이 공평하고 적절한 방위비 분담을 할 용의가 있느냐가 미군의 남한 주둔을 원하고 필요로 하고 또 존중하느냐에 대한 확고한 징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윤광웅 남한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국방장관은 7일 남한기자들과 만나 한-미 방위 분담금 협상은 올 하반기부터 외교통상부에서 대사가 임명돼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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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웰 벨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미래 주한미군의 운용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남북간의 경제협력과 평화협정 체결 움직임 등 여러 가지 변화에 따라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위상 재정립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주한미군의 감축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한정부가 한반도에서 지상 군사작전에 역할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주한미군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남한이 요구하는 전시 작전권 개정 방향은 ‘남한이 국군을 자체적으로 지휘하고 미군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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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연방론
글쓴이 : CIA bear 허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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