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사 올해 실적, “관세조치로 2100억엔 남짓 마이너스” 예상

미국의 대형 자동차업체 포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가 올해 실적에 미치게 될 마이너스 영향이 일본엔으로 2100억엔 남짓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는 포드가 5일 성명을 통해 밝힌 것입니다.

포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동한 수입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관세조치로 인한 추가 비용이 올해 약 25억달러, 일본엔으로 3500억엔 남짓에 달할 것이라며, 비용을 삭감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마이너스 영향이 약 15억달러, 일본엔으로 2100억엔 남짓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게다가 공급망의 혼란과 더불어 관세정책의 변경과 각국의 대항조치 등 많은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며 지난 2월 공표했던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포드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신차 중 75% 이상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관세조치의 영향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형태로 “불확실성은 업계에 있어 중대한 리스크로 재무면에서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형 자동차업체 사이에서는 GM, 제너럴모터스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로 인한 추가 비용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