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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첫 고위급 협의...대사관 개설 가속키로 본문
한-쿠바 첫 고위급 협의...대사관 개설 가속키로
CIA bear 허관(許灌) 2024. 6. 16. 15:50
한국과 쿠바가 지난 2월 14일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한 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급 당국자가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대사관 개설과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병원 차관보는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6.10-11) 참석차 방한한 페레이라(Carlos Miguel Pereira Hernández)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과 12일 오전 면담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 상호 상주 공관 개설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정 차관보는 주쿠바대사관 개설을 가속화 하기 위해 우리측 공관 개설 요원이 금주 중 아바나에 도착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아바나에 임시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페레이라 총국장도 지난달부터 한국에서 활동을 개시한 쿠바측 공관 개설 요원도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주한대사관 개설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개발협력, 경제협력, 인적교류, 문화·스포츠 협력 등 그간의 양국간 교류를 평가하고, 상호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쿠바측은 한국 기업의 대 쿠바 투자 및 양국간 교역 확대, 농업, 에너지, 보건 등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오후 기자들에게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서 밀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논의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아주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양국 간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이 더 비중 있게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미국가로 분류할 수 있는 쿠바와 북한은 오랜 기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쿠바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대체로 북측 입장을 지지해 왔다.
외교부는 “정 차관보와 페레이라 총국장은 지역 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고, 관련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금번 한·쿠바 양자협의는 수교 이후 양국 고위급이 만나 제반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한 첫 번째 공식 협의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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