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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6/수소차. 전기자동차와 친환경, 자율주행.무신통신기술

일본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경쟁에서 추격

CIA Bear 허관(許灌) 2023. 12. 16. 06:42

반세기 동안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선두에 있었습니다. 도요타, 혼다 등의 유명 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성공적인 새 모델로 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걸림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이제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62개 시장의 전기자동차(EV, 전기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테슬라가 12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BYD가 86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10위 안에 든 일본 자동차 제조사는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등 2개사뿐이며, 이마저도 프랑스 르노와의 3자 컨소시엄으로 7위에 오른 것입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은 일본 최고의 자동차 회사들에게 불안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특히 10년 전만 해도 일본 회사들이 배터리로 움직이는 자동차 분야의 선두주자였기 때문입니다. 2010년, 닛산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대량 출시했고, 세계를 석권하는 또다른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몇 년간의 전개는 달랐습니다.

느린 변화

이토추 종합연구소의 후카오 산시로 상석주임연구원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성공에 기여하는 의사 결정 자체가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대응을 느리게 하는 현상인 '혁신가의 딜레마'에서 그 원인을 찾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는 전면적인 혁신을 수용하는 대신 보다 보수적이고 점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입니다.

“친환경 자동차의 경우, 일본 기업은 내연기관이 장착된 하이브리드 형식을 추구했습니다. 엔진은 일본 기업 뿐 아니라 다른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된 강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는 엔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후카오 상석주임연구원에 따르면, 또 다른 문제는 공급입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부족한 필수 광물로 만들어지며, 시장에서 늦게 자리잡은 일본 기업은 필요한 자원을 입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후카오 산시로 연구원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접근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 되는 것이, 궁극적으로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주도될 수 있는 EV 비즈니스의 특성입니다.

후카오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예로 듭니다. “휴대폰 부문은 조립 사업에서 데이터 사업으로 변모했습니다. 예전에는 부품을 모으고 조립하는 데서 부가가치가 나왔다면, 스마트폰에서는 부가가치가 앱에서 나오니까요."

"전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제공하는가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반격

일본의 자동차 산업은 상처는 입었지만, 패배한 것은 아닙니다.

국내의 자동차 업체가 진출을 확신하는 분야 중 하나가 에너지 최적화 분야입니다. 혼다는 최근 미쓰비시상사와 제휴해, 운전자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배터리 기술을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혼다의 엔지니어들은 방전된 배터리를 운전자들이 쉽고 빠르게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운전자는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이와타 가즈유키 씨는 이 배터리가 보통 크기의 자동차에 필요한 동력을 충분히 제공할 수는 없지만 오토바이나 소형화물차 등 소형 차량에는 유용하다고 말했습니다.

충전된 배터리를 즉시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의 전기차 배터리보다 작기 때문에 차량의 전반적인 비용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른 제조사들도 재빨리 이러한 잠재력을 발견했습니다. 중장비 제조업체인 고마쓰는 혼다와 협력해 이 기술을 굴착기에 적용했고, 인도의 상징적인 삼륜 자동차인 오토릭샤 택시 제조사도 이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교환식 배터리로 움직이는 소형 굴착기

"연소 엔진 자동차와 주행 범위가 같은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크고 무겁고 비싼 배터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와타 씨의 말입니다.

"하루에 20km만 운전하는데 주행 범위가 600km인 자동차를 갖고 있다면 필요하지 않은 무게만 싣고 있는 셈입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차는 필요한 무게만 지면 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확실히 높아집니다."

엔지니어인 이와타 가즈유키 씨는 혼다의 새로운 교환식 배터리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규모를 줄인 접근에는 다른 잠재적인 이점이 있다고 이토추 종합연구소의 후카오 연구원은 말합니다. 일본 기업이 민첩하고 효율적인 기술에 집중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근거로서, 후카오 연구원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 닛산의 사쿠라를 들었습니다. 작고 저렴한 가격의 사쿠라는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범위가 180km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에게는 충분한 거리이고, 특히 필요한 모든 것이 차로 짧은 거리에 있는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재생 에너지는 지역적으로 생산되고 소비될 수 있습니다." 후카오 연구원은 덧붙입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백 년 동안, 일본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생각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결국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을 세계 시장의 선두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경쟁에서 추격 | NHK WORLD-JAPAN News

 

일본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경쟁에서 추격 | NHK WORLD-JAPAN News

반세기 동안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선두에 있었습니다. 도요타, 혼다 등의 유명 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성공적인 새 모델로 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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