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팔레스타인 반미 시위에 ‘김정은 초상화’ 본문

Guide Ear&Bird's Eye/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반미 시위에 ‘김정은 초상화’

CIA bear 허관(許灌) 2023. 10. 26. 18:3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열린 반미시위에서 김정은의 초상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이 소식을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날 거리로 나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면서 반미 구호를 외친 가운데, 이날 로이터에 공개된 시위 사진에서 시위자들과 함께 있던 아이들이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 옆 다른 시위자들은 ‘미국 자본주의는 전쟁에 중독됐다’, ‘미국은 중동에서 나가라’는 영어로 된 내용의 팻말을 들고 있었다. 최근 들어 독재 정부와 테러리스트들을 지지하는 시위대들은 북한과 러시아를 내세워 서방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 관계개선을 이뤄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전례없는 도발을 감행하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가까워지면서 ‘반미전선’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 과정 중인 탈북민 이현승 씨는 이날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독재자들을 끌어들일수록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가 미국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논평에서 무력 충돌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라며 “미국의 편견적이며 의도적인 부추김으로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살육전이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주장과 달리 이번 충돌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