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중 무역적자는 한국의 경제 위기 초래…실용 외교 강화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SFCC)가 주최한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하여 대중 무역적자는 한국의 경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실용 외교를 강화하고 다자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대외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고 그중에서도 대중 무역 흑자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대중 무역 적자가 가장 큰 폭을 차지할 만큼 대중 수출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중국과의 교역 적자 문제는 한국의 경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 상황이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외교 상황이 무역 문제와 수출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중 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데 이는 한미 동맹과 양립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외교라는 원칙을 강화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현안은 한국 경제의 생명인 반도체에 대한 차별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포용적 다자외교, 공정한 자유 무역, 그리고 한반도 평화라는 3대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