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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시진핑·푸틴 G20 정상회의 참석" 본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1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1월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올 것이다. 푸틴 대통령도 오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11월 G20 정상회의 참석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 계획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이 어제 전화통화에서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푸틴 대통령의 회의 참석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대국들의 대립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지역이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같은 것을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인도네시아 대통령 "푸틴∙시진핑 G20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올해 정상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개최되는데요.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타이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정상들의 참석 여부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1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도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참석 의사를 확인한 건 처음인데요. 위도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온다. 푸틴 대통령도 나에게 올 거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러시아를 G20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위도도 대통령은 러시아와 함께, G20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도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진행자) 최근 위도도 대통령이 두 나라를 방문한 적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6월 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는데요. 위도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 이래 이들 나라를 방문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 지도자입니다.
진행자) 이번 정상회의에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하나요?
기자)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백악관 관리들은 러시아의 G20 축출을 요구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원격 참석하거나 대리 참석자를 보내는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진행자) 그렇게 되면 개전 후 두 사람의 첫 직접 대면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한 시진핑 주석과는 취임 후 첫 대면이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그동안 전화 회담은 몇 차례 했지만, 직접 대면 회담을 한 적은 없습니다. 만일 이 G20 정상회의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면 최근 몇 년 새 보기 드문 초대형 외교 무대가 펼쳐지게 됩니다.
진행자)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거의 외유를 하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직전인 2020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한 후 국외 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이뤄진다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 이어 시 주석이 첫 해외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과 중국 관계가 지금 상당히 안 좋죠?
기자) 그렇습니다. 양국 관계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줄곧 악화해 왔는데요.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더 경색됐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해협을 에워싼 고강도 군사훈련에 이어 미국과 타이완 고위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며 미국과 타이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중국과 러시아 G20 정상회의 직접 참석할 것”
주요20개국, G20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대통령은 오는 11월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면으로 참석할 전망이라고 언론기관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G20 의장국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대통령은 18일, 미국의 언론기관인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조코 대통령은 오는 11월에 발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올 것”이며 “푸틴 대통령도 오겠다고 말했다”고 말해, 중국과 러시아의 양 정상이 대면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18일, 푸틴 대통령과 조코 대통령이 전화회담하고 G20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와 식료안전보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는데, 푸틴 대통령의 참석 형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참석에 대해서는 유럽 각국과 미국이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회의에 초대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6월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다른 참석자에 달렸다고 말한 바 있어, 푸틴 대통령의 참석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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