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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수교 30주년】 “일의대수-다시 만난 산과 바다의 인연” 한국 풍경 사진전 베이징에서 개막 본문
【중한수교 30주년】 “일의대수-다시 만난 산과 바다의 인연” 한국 풍경 사진전 베이징에서 개막
CIA Bear 허관(許灌) 2022. 8. 14. 17:15
중한 수교 30주년에 즈음해 한국관광공사 중국본부가 주최한 “일의대수(一衣帶水)-다시 만난 산과 바다의 인연” 한국 풍경 사진전시가 8월 13일 베이징 무톈위 장성에서(慕田峪长城)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본부 대표, 윤호진 한국문화산업진흥원 베이징대표처 수석 대표,정민영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중국대표처 수석대표,유영승 중칭루이아오유국제관광유한회사 부총재 등 인사가 참석했다.
진종화 대표는 개막식 축사를 발표한 자리에서 중한 양국 문화가 서로 공존하고 양국 간 우정이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이번 사진전이 양국 문화관광 분야에서 적극적인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전주,서울,부산,제주도,목포 등 한국 유명 관광풍경구의 풍경을 담은 한국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한국 사계절의 수려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일의대수-다시 만난 산과 바다의 인연" 한국 풍경 사진전은 8월13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일의대수(一衣帶水 , 一衣带水)
1.뜻
한 줄기 띠와 같은 물. 한 줄기의 띠처럼 좁은 냇물이나 강물 하나를 사이에 둔 것과 같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2.출전
사마염(司馬炎)이 위(魏)나라를 찬탈하고 세운 진(晉)나라는 265년부터 420년까지 156년간 존속되었는데, 마치 주(周)나라가 서주와 동주로 나뉘었듯이 진나라도 둘로 나뉘었다. 전반 52년 동안은 수도를 서쪽의 낙양(洛陽)에 두었기 때문에 서진(西晉, 265∼316)이라고 하고, 후반 104년 동안은 수도를 동쪽의 건강(健康, 남경)에 두었기 때문에 동진(東晉, 317∼420)이라고 한다. 서진은 귀족들의 사치와 부패, 내란으로 말미암아 소수민족들에 의해 316년에 전복되었는데, 그 이듬해에 황족인 사마예(司馬睿)가 건강에서 다시 진나라를 세웠으니 이것이 바로 동진이다. 동진 왕조와 때를 같이하여 흉노(匈奴) · 선비(鮮卑) · 갈(羯) · 저(氐) · 강(羌) 등의 다섯 개 이민족(五胡)이 16개의 나라를 세워 중국의 북부를 장악했는데, 이를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이라고 한다. 420년부터 중국은 남북조시대에 접어든다. 이 기간 동안 남방에서는 동진이 멸망하고 송(宋, 420∼479) · 제(齊, 479∼502) · 양(梁, 502∼557) · 진(陳, 557∼589)의 4개 왕조가 차례대로 들어섰고, 북방에는 오호십육국이 멸망하고 북위(北魏, 386∼534) · 동위(東魏, 534∼550) · 서위(西魏, 535∼556) · 북제(北齊, 550∼577) · 북주(北周, 556∼581)의 5개 왕조가 들어섰다.
581년, 양견(楊堅)이 북조의 마지막 왕조인 북주(北周)의 정권을 찬탈하고 수(隋)나라를 세웠으니, 이이가 바로 수문제(隋文帝)이다. 수문제 양견은 정열적으로 정사에 임해 국력을 크게 신장시켰다. 한편 남조의 마지막 왕조인 진(陳)나라의 마지막 황제 진숙보(陳叔寶)는 밤낮으로 주색과 유흥에 빠져 정사를 등한히 하고 있었다. 나라의 장래를 우려한 대신 장화(章華)가 황제가 주색에 빠져 정치를 외면하는 것을 꾸짖고, 이의 시정을 촉구하는 상서를 올렸다가 도리어 사형을 당하고 말았다. 수문제는 복야(僕射)인 고경(高熲)에게 진나라를 멸할 계책을 물었다. 고경이 대답했다. “강남의 곡식이 강북보다 먼저 익습니다. 강남의 수확기에 우리가 출병을 해 진나라를 친다고 거짓 정보를 흘리면 저들은 분명 수확을 포기하고 군대를 주둔시켜 우리의 공격에 대비할 것입니다. 그러고 우리는 출병을 하지 않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몇 년만 하면 우리가 공격한다는 말을 믿지 않고 더 이상 우리의 공격에 대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가서 갑자기 장강을 건너 공격하면 꼼짝없이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강남은 우리 북방처럼 토굴을 파고 양식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갈대나 대나무로 엮은 창고에 저장합니다. 몇 년 동안 반복적으로 몰래 사람을 보내 불을 질러 버리면 진나라의 국력은 크게 손실을 입을 것입니다.” 수문제는 고경의 계책을 받아들여 무려 7년 동안 준비를 했다. 그리고 588년 겨울 진나라 토벌에 나섰다.
출병 전에 수문제는 고경에게 말했다. “내가 백성의 어버이로서 어찌 한 가닥의 띠와 같은 장강이 막고 있다고 해서 그곳의 백성들을 구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고는 대대적으로 전함을 만들라고 명했다.(隋文帝謂僕射高熲曰, 我爲百姓父母, 豈可限一衣帶水不拯之乎. 命大作戰船.) 수문제는 진숙보의 죄목 20가지를 열거한 전단 30만 부를 강남 지방에 뿌리고, 아들 양광(楊廣, 후의 수양제(隋煬帝))을 원수로 임명한 후 50만 대군을 출동시켜 진을 토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양광은 대군을 거느리고 장강을 건너 남하하여 진나라의 수도 건강을 함락시켰다. 그리고 진숙보를 사로잡고 진나라를 무너뜨려 장기간의 분열 시기였던 남북조시대를 마감시켰다.
이 이야기는 《남사(南史) 〈진기 하(陳紀下)〉》에 나오는데, ‘한 가닥 띠와 같은 장강’이란 수문제의 말에서 ‘일의대수’가 유래했다.
3.용례
우리나라와 중국은 ‘일의대수’의 인접국으로, 옛날부터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끊임없이 교류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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