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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 선박 3척 추가 출항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곡물 선박 3척 추가 출항

CIA bear 허관(許灌) 2022. 8. 7. 07:03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시에라리온 선적 '라조니'호가 3일 터키 보스포러스해협을 따라 레바논 트리폴리로 향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이 또 출항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이 또 출항했군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 세 척이 5일 추가로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출발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1일 오데사에서 출항한 선박까지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곡물을 싣고 우크라이나를 떠난 선박은 총 4척입니다.

진행자) 해당 선박들에는 어떤 곡물이 실려 있습니까?

기자) 세 척의 배에 총 5만8천t의 옥수수가 실렸데요. 주로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옥수수라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이 배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죠?

기자) 일단 터키로 향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박들은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후 ‘국제 공동조정센터(JCC)’의 선박 검사를 받아야 하고요. 여기서 별 문제가 없으면 다시 최종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진행자) 선박들의 최종 목적지가 다 다른가요?

기자) 네. 1만2천t의 옥수수를 실은 터키 국적 ‘폴라넷’호는 터키 카라소항으로 다시 떠나게 되고요. 3만 3천t의 곡물이 선적된 파나마 국적 ‘나비스타’호는 아일랜드, 1만3천t의 곡물을 실은 몰타 국적 ‘로젠’호는 영국이 최종 목적지라고 유엔 측은 밝혔습니다.

진행자) 앞서 제일 먼저 출항한 ‘라조니’호는 여전히 항해 중인가요?

기자) 네. 라조니호는 지난 3일 이스탄불에서 선박 검사를 받은 후 다시 출항해 지금 지중해를 항해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천t을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 라조니호의 최종 목적지는 레바논 트리폴리항입니다.

진행자) 현재로서는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이 별 탈없이 진행되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곡물을 선적할 다섯 번째 선박도 곧 우크라이나 항구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재개되면서 세계 식량시장도 조금씩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행자) 우크라이나는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의 하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옥수수와 밀, 해바라기유 등의 주요 공급국으로, 세계 4위의 곡물 수출국입니다. 하지만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흑해를 봉쇄하면서 세계 식량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진행자) 전쟁이 반 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항구에 묶여 있는 곡물의 양이 엄청나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항만에 약 2천500만 t에 달하는 곡물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말 유엔과 터키 중재로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해 안전한 항로를 보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