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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개전 후 첫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오데사 출항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개전 후 첫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오데사 출항

CIA Bear 허관(許灌) 2022. 8. 2. 07:50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시에라리온 선적 '라조니'호가 1일 오데사항을 떠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실은 수출선이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을 출발해 레바논으로 향했습니다.

올렉산드로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1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항구를 떠났다”며 “오늘 우크라이나는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의 기아를 막기 위한 또 다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적은 터키와 유엔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터키 이스탄블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흑해 수출을 재개하는 합의에 서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당시 합의는 흑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해 우크라이나가 밀 등 곡물과 비료 수출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터키 국방부는 성명에서 시에라리온 국적의 ‘라조니’호가 오데사항을 떠나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왔습니다.

한편 유엔은 우크라이나의 첫 곡물 수출선이 출항한 것을 환영하며 전세계 식량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개전 후 첫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출항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시에라리온 선적 '라조니'호가 1일 오데사항을 떠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서 1일 출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드론(무인기)이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수출 선박이 오데사항을 떠났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선박이 1일 남부 오데사항을 떠났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산 곡물 반출은 이미 합의된 사항이죠?

기자) 맞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터키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오데사항을 떠나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은 어디로 가는 겁니까?

기자) 네. 터키 국방부는 시에라리온 선적의 라조니호가 옥수수를 싣고 레바논으로 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드론(무인기)이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31일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무인기가 공격했습니다. 세바스토폴의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이 공격으로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군이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겁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군 쪽에서 드론 공격을 했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 공보실은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사제 드론으로, 폭발 위력이 작았다고 전했는데요. ‘AP’ 통신은 공격에 동원된 드론의 형태로 볼 때 지역 내 우크라이나 반군이 드론 공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가 있는 세바스토폴은 원래 우크라이나 영토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강제로 점령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영토가 됐습니다. 러시아의 올가 코비티디 상원의원은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드론이 세바스토폴에서 출격했고, 이번 공격은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의 대표가 러시아 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러시아 군 미사일이 31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므콜라이우를 공격했는데요.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 가운데 하나인 '니뷸론'의 올렉시 바다투르스키 씨 부부가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므콜라이우 시장은 이날 러시아 미사일 12발이 주택과 교육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이번 폭격이 전쟁이 시작된 후 가장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니뷸론이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네. 므콜라이우에 본사를 둔 니뷸론은 밀과 보리, 옥수수를 전문적으로 생산·수출하는 기업인데요. 자체 선단과 조선소도 갖추고 있고 우크라이나 내 농업기업 매출에서 1, 2위를 다투는 회사입니다. 니뷸론이 위치한 므콜라이우는 최근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과 인접해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입니다.

진행자) 바다투르스키 씨 사망에 대해 우크라이나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나요?

기자) 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번 공격은 사고가 아니라 잘 계획된 살인”이라고 비판하면서 “로켓이 바다투르스키 씨가 있는 곳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 군이 의도적으로 바다투르스키 씨를 겨냥했다는 말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심야 연설을 통해 "바다투르스키는 환적터미널과 엘리베이터 네트워크를 포함한 현대적 곡물시장을 만드는 중이었다"며 "그의 사망은 모든 우크라이나인에게 있어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촉구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돈바스 지역에 “어린이 수만 명을 포함한 수십만 명이 남아 있다”며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돈바스 지역 주민들이 의무적으로 대피하도록 하는 정부 결정이 이미 내려졌다”며, “주민들이 빨리 대피할수록 러시아 군이 살해할 사람도 적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러시아가 점령한 올레니우카에 설치된 우크라이나인 포로수용소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양측에서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먼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인 포로를 고의로 공격해 살해한 것이라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유엔 인권감시단에 현지 방문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에, 현장 위성사진을 보면 폭발은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포로수용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올레니우카 포로수용소를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타격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군의 추가 항복을 막으려는 술책이라고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