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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란'에서 반려동물 키우면 감옥 간다?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반려동물: '이란'에서 반려동물 키우면 감옥 간다?

CIA bear 허관(許灌) 2022. 7. 17. 16:18

새로운 법률은 이란 내 반려동물 소유에 급격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산책시켜 달라고 조르지만 절대 안돼요. 산책하면 체포될 거예요."

테헤란에서 온 마샤는 최근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반려견 압류 및 그 주인에 대한 체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경찰은 최근 도시 공원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것이 "범죄"라고 발표했다. 이는 "대중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서 정당화되었다.

동시에 이란 의회는 '동물에 대한 공공의 권리 보호' 법안을 곧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법안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금

이 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특별 위원회가 발행한 허가증이 필요하다. 또한 고양이와 거북이, 토끼와 같은 일반적인 가정용 반려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수입, 구매, 판매, 운송, 보관하는 것에 대해 최소 8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란 수의사협회 회장인 파얌 모헤비 박사는 "이란 의원들이 10여 년 전 모든 개를 몰수해 동물원에 주거나 사막에 방치하는 법을 추진하려 했을 당시부터 이 법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BBC에 말했다.

그러면서 "수년에 걸쳐, 그들은 이것을 몇 번 바꿨고 심지어 반려견 주인에 대한 체벌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수의사협회 회장인 파얌 모헤비 박사는 공개적으로 새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란 도시 생활의 상징

반려견을 기르는 것은 이란 시골 지역에서 항상 흔한 일이었다. 또한 그들은 20세기 도시 생활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란은 지난 1948년 중동에서 동물복지법을 처음으로 통과시킨 나라 중 하나였으며, 정부는 동물권 강화를 위한 첫 번째 기관에 자금을 지원했다. 심지어 왕족들도 반려견을 키웠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은 이란 시민들과 반려견들 삶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이 동물들은 이슬람 전통에서 불순물로 여겨진다. 새 정권의 눈에는 반려견 역시 당국이 억제하려고 했던 "서구화"의 상징처럼 보였던 것이다.

테헤란 소재 수의사인 아슈칸 셰미라니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반려견 소유에 대한 확실한 규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구화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그들의 해석에 근거하여 반려견 산책시키거나 심지어 차에 태운 사람들을 체포한다."

반려견은 20세기 동안 이란에서 도시 생활의 상징이 되었고 심지어 이란 왕족들도 개를 키웠다

개 감옥

"그들은 심지어 동물 감옥을 만들었고 우리는 그곳에서 많은 공포 이야기를 들었어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동물들은 자신들의 주인들이 온갖 법적 문제를 겪는 동안 적절한 음식이나 물 없이 개방된 지역에 여러 날 동안 방치됐어요."

서방의 수년간의 제재에 따른 이란의 경제적 어려움 또한 새 법안에 한몫했다. 당국은 국가의 외환 보유고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3년 이상 반려동물 사료의 수입을 금지해 왔다.

외국 브랜드가 지배하는 환경에서 그것은 특히 지하 시장의 설립 이후 가격의 급등을 의미했다.

"우리는 몰래 음식을 밀반입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의존하고 있다"고 매쉬하드 시의 한 수의학 클리닉 주인은 BBC에 말했다. "이 가격은 이제 몇 달 전의 다섯 배입니다."

그 사업주는 자국에서 생산된 애완동물 사료가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품질이 매우 좋지 않아요. 공장들은 값싼 고기나 생선,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반려견은 일부에서 "서구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고양이 문제

이 새로운 법안이 반려견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고양이 역시 동물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악어도 언급된다.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품종 중 하나인 페르시아 고양이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다.

이 법안은 이란에서 태어난 페르시아 고양이들이 잠재적으로 불법화될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페르시아 고양이들이 그들의 고국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믿을 수 있나요?" 테헤란에 있는 한 수의사가 BBC에 말했다.

"이 법의 이면에는 논리가 없다. 강경파들은 그들의 철권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그들은 덧붙였다.

이란 수의사협회 회장인 모헤비 박사는 제안된 법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만약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다음 세대는 우리를 개와 고양이이기 때문에 개를 금지한 사람들로 기억할 거예요."

마샤와 같은 애완동물 주인들은 그들의 애완동물의 미래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저는 감히 제 '아들'에 대한 허가를 신청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만약 그들이 내 신청을 거절한다면요? 나는 내 '아들'을 길거리에 내버려둘 수 없어요."

반려동물: '이란'에서 반려동물 키우면 감옥 간다? - BBC News 코리아

 

'이란'에서 반려동물 키우면 감옥 간다? - BBC News 코리아

현재 이란 의회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소유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