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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서안지구서 '2국가 해법' 강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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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서안지구서 '2국가 해법' 강조

CIA bear 허관(許灌) 2022. 7. 17. 04:08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5일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회동 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서안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2국가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의 회동에서 “팔레스타인들은 지금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당신들의 비통함과 좌절을 미국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들은 독립적이고 주권적이며, 독자적인 국가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이 땅에 고대부터 깊은 뿌리를 내린 두 민족이 두 국가에서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한 2국가 해법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이스라엘에서 떼어내 팔레스타인 국가로 독립시켜서 양측의 공존을 모색하는 방안입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아직 요원하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이와 관련해 이제는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우리 땅의 책장을 넘길 때가 됐다”며, “이스라엘은 법 위에 군림하는 나라로 계속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팔레스타인에 대한 3억 1천 600만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약속했지만 평화 협상이 다시 정상궤도로 들어서기 위한 뚜렷한 길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바이든, 이-팔 '2국가 해법' 지지 재확인.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5일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회동 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중동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소식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베들레헴에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2 국가 해법’에 대한 그의 지지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팔레스타인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이 현재 고통받고 있다“라며 “당신들의 불만과 슬픔을 미국에서도 느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평화 협상과 관련된 상황을 지적했는데요. “협상을 다시 시작할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을지라도 미국과 자신의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가깝게 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말이로군요?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독립적이며 자주적이며 성공할 수 있고 영속적인 그들만의 국가를 가질 자격이 있다”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 사람들은 평화롭고 안전하게 같이 살면서 그들의 땅에서 깊고 오래된 뿌리를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른바 2 국가 해법을 여전히 지지한다는 말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반드시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유대 국가로 남아 있어야 한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두 국가 해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참고로 2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이전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각각 별도의 국가로 공존하자는 구상입니다.

진행자)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압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페이지를 넘길 때이다”라며 “이스라엘은 계속 법 위의 국가로 행동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그러면서 “정당하고 광범위하며 영속적인 평화를 위한 정치적 지평의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을 도와달라”라고 요청했는데요. 그는 또 “팔레스타인 지역의 안보와 평화의 열쇠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규모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백악관은 14일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동예루살렘 병원네트워크에 1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그 외 2억100만 달러를 추가로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돕는 유엔 기구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또 어떤 일정을 소화했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압바스 자치수반을 만나기에 앞서 예수그리스도가 탄생했다고 알려진 자리에 세워진 교회와 동예루살렘에 있는 아구스타 빅토리아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은 일정을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다 왕궁에서 사우디 국왕을 만났고요. 이어 참모들과 함께 사우디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그리고 사우디 장관들과 함께 실무회담을 합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은 걸프협력이사회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에 걸프협력이사회 회원국 정상들을 만나 에너지 증산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진행자)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역시 모하마드 왕세자와의 만남 아니겠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 출신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 살해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모하마드 왕세자를 강하게 비난한 바 있는데요. 이번 만남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