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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이든 행정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 국가 해법 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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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이든 행정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 국가 해법 지지"

CIA bear 허관(許灌) 2021. 1. 27. 16:05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개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고 유엔 주재 미 특사 대행이 밝혔습니다.

리처드 밀스 유엔 주재 특사 대행은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동 정책과 관련해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밀스 대행은 미국이 양국에 대해 두 국가가 간의 해결책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방적인 조치를 피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결책 발전을 위한 환경을 다시 한번  조성하고 양측의 역량을 구축하는 작업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를 복원하고 양국 관계의 외교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할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기구에 연간 3억6천만 달러의 기금을 삭감했습니다.

VOA 뉴스

바이든 정부, 2국가 해법 지지 재확인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진행자)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동 2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로버트 밀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대행이 26일 열린 유엔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국 새 정부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밀스 대행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국제사회가 인정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여기서 잠깐 ‘2 국가 해법’이 뭔지 요약해주시죠?

기자) 네. 2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 사회가 꾸준히 추진해온 방안입니다.  현재 이스라엘 점령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이 장차 주권 국가로 독립하고, 이스라엘과 국가 대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내용이 골자인데요. 지난 1993년 미국의 중재로 양측이 오슬로협정을 체결하며 구체화하는 것도 같았지만 이후 계속된 갈등과 증오 속에 전혀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대중동 정책에 변화가 많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친 이스라엘 정책을 펼치며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7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고요. 이듬해에는 텔아비브에 있던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해 팔레스타인은 물론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을 이전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거죠?

기자)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국교인 유대교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의 종교인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모두 성지로 여기는 곳으로 지금까지는 국제 사회로부터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국제도시로 간주돼 왔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장차 독립하면 동예루살렘 지역을 수도로 삼겠다고 공언해왔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함으로써 70년에 걸친 미국의 대중동 정책을 뒤집었습니다. 

진행자) 그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국가 해법을 지지하지 않은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종종 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이익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결정이라면서, 이제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중동 평화구상도 내놨었죠?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오랜 주도로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평화구상을 발표했는데요. 팔레스타인의 경제 지원을 약속하는 동시에, 국제 사회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을 인정하는 내용이 들어가 팔레스타인은 물론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진행자) 지금 미국과 팔레스타인의 관계가 잔뜩 얽혀 있는 상황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밀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대행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행은 또, 2국가 해법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다시 텔아비브로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사관 이전에 대해 근시안적이고 가벼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대통령에 취임하면 2국가 해법을 통해 팔레스타인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겠지만,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다시 이전시킬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신임 미국 행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이스라엘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회의에 참석한 길라드 에르단 특사는 이스라엘은 언제나 서로 의기투합하는 상대가 있으면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협상에 나서 실행 가능한 해법을 찾을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팔레스타인의 반응도 볼까요? 

기자) 리야드 알말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4년은 공동 해법에 대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알말키 장관은 이제는 전임 미국 정부가 남긴 피해를 복구하고 호전적이고 불법적인 조처들이 반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