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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여사 전격 우크라이나 방문 본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8일 사전 공지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우즈호로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환담했습니다.
두 사람은 피란민 임시 보호시설로 운영 중인 제6공립학교에서 만나, 수차례 포옹한 뒤 교내 시설에 앉아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바이든 여사에게 우크라이나에 직접 찾아온 "용감한 행동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전투가 벌어지고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전쟁통에, 특히 오늘 같은 날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대통령 부인)가 이곳에 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젤렌스카 여사는 강조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여사는 "'어머니의 날'에 여기 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5월 둘째 일요일인 이날은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이라, 어머니이기도 한 두 사람의 만남에 양국 당국자들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 여사와 젤렌스카 여사는 학교에 수용 중인 피란민 어린이들과 함께 휴지로 곰 인형을 만들어 '어머니의 날' 선물을 손수 준비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부인의 방문은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약속이 전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모든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에 상기시키는 중요한 역할"이라고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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