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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방차관, 키이우 탈환 본문
우크라이나에 군사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작전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말리아르 국방차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키이우와 주변 지역이 침략자로부터 해방됐다"고 투고해, 수도 키이우 외에도 근교의 이르핀, 부차, 호스토멜을 포함한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는 30곳 이상의 도시와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 성명을 통해 북부에 있던 러시아군이 조금씩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여러 곳에 지뢰를 묻고 있다"고 말하고 안전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피란 중인 주민에게 아직 도시로 돌아오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부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2일 "우크라이나 군사 인프라의 대부분을 파괴했다"며 "군사작전의 목적이 매우 신속하게 달성돼 적대행위가 중단되기 바란다"고 말해 동부 지역의 해방을 이유로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군의 포위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한 동부 요충지 마리우폴에서 주민의 대피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2일 우크라이나의 베레시추크 부총리의 말을 인용해 4,217명이 전투지역에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약 10만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 식수와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의약품 등도 보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 대피를 가속화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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