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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4차 러시아 제재 발표...러시아산 철강 수입 등 금지 본문
유럽연합(EU)이 11일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추가 경제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1일 EU는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서 12일부터 4번째 대러시아 경제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국이 러시아의 최혜국 우대 지위를 박탈했는데,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역시 이를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에서 러시아의 회원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러시아가 이들 기관으로부터 더 이상 금융, 대출, 혹은 다른 혜택을 얻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U는 또, 러시아산 철과 철강 부문 수입을 막고, 러시아 고위층에 타격을 주기 위해 유럽산 명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EU는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유럽의 추가를 금지할 계획입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는 기술 교환과 금융 서비스 등 모든 투자를 포괄하는 것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유럽연합은 러시아로부터 1천 600억 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수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G7)은 다음 주 만나 푸틴 대통령 측근에 대한 제재 협력과, 그리고 이들이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가상화폐 자산을 사용하지 못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U정상회의, 러시아 의존에서 벗어나기로 합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EU는 프랑스의 베르사유에서 이틀 동안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11일에 나온 정상선언에서는 유럽의 안전보장에 각국이 더욱 책임을 지고, 역외 의존을 줄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러시아에 대한 대항자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방위비를 대폭 늘리기로 뜻을 모았고, 천연가스와 석유, 그리고 석탄 등 에너지 자원의 수입에 대해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능한 한 빨리 단계적으로 벗어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셸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럽의 주권과 전략적 자립을 확실한 것으로 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고, 이 선언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천연가스와 석유의 러시아 의존에서 벗어날 시기로 2027년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놓고 오는 5월 중순쯤까지 구체적인 제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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