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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지병으로 별세 본문

유럽연합(EU)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지병으로 별세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12. 03:15

11일 별세한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이탈리아 국적인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이 면역체계 기능 장애로 지난달 말 입원한 이후 11일 숨졌습니다.

로베르토 쿠일로 사솔리 의장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솔리 의장이 2주 이상 지병으로 입원해 있다가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향년 65세인 사솔리 의장은 지난달 26일 면역체계 장애로 입원 중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9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폐렴 증상을 겪은 직후 계속해서 건강이 악화되자 유럽의회 주요 일정에 불참했지만 현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솔리 의장은 2009년 유럽의회 의원에 처음 당선됐으며, 2014년 재선출돼 유럽의회 부의장을 지낸 뒤 2019년 8월 유럽의회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유럽의회는 유럽연합(EU) 회원국 4억1천만명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이탈리아인인 사솔리 의장은 신문기자와 공영방송 라이(Rai) 방송진행자로 활약하다 2009년 유럽연합(EU) 입법 기관인 유럽의회 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4년 재선과 함께 유럽의회 부의장직을 맡았고 2019년 7월 의장으로 선출됐다.

사회주의자인 그는 온화한 성품의 이미지와 달리 강력한 리더십으로 '유럽 민주주의의 심장부'라 불리는 유럽의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는 이민자·난민 문제와 알렉세이 나발니와 같은 러시아 반체제 인사와 관련한 이슈를 다룰 때는 약자 편에 서서 누구보다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다만, 사솔리 의장은 일찌감치 의장직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EU 안팎에서는 사솔리 의장에 대한 추모가 잇따랐다.

EU 행정 수반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위대한 유럽인이자 자랑스러운 이탈리아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그는 관대한 언론인, 걸출한 유럽의회 의장이었으며 무엇보다 친애하는 친구였다"고 회고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애도 성명을 통해 "사솔리 의장은 균형과 인간미, 관대함의 상징이었다"며 "이러한 자질은 그의 모든 동료와 정치인, 회원국으로부터 항상 인정을 받아왔다"고 그를 기렸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역시 사솔리 의장을 "민주주의와 나토-EU 협력의 강력한 지지자"라고 칭하며 추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사진 왼쪽부터) 등 EU 지도부가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열린 리스본조약 발효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