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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적폐수사-허위보도 언론사 파산-구둣발까지 왜 이러나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윤석열 적폐수사-허위보도 언론사 파산-구둣발까지 왜 이러나

CIA Bear 허관(許灌) 2022. 2. 14. 13:46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지난 12일 열정열차 행사중 무궁화호 안에서 맞은 편 좌석위에 구두를 신은채로 다를 올린 사진. 사진=CBS 영상 갈무리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최근 언행이 극단적이고 과거의 본인 주장과도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열차 맞은편 의자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행위는 오만한 행태를 드러냈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윤 후보는 일주일도 안 된 사이에 본인 발언과 행위로 집중적인 반발을 샀다. 윤 후보는 지난 9일자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며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치보복을 선언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위험한 후보'라는 비판을 샀다. '적폐'라는 구체적인 사건의 적시를 하지 못해 이런 의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이 여론조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월2주차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격차가 좁혀졌는데, 일간 조사결과의 경우 지난 금요일(11일)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며 접전을 벌인 점을 들면서 “전날부터 중앙일보 인터뷰 보복수사 논란이 있었다.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고 묻자, 윤 후보가 하겠다고 (답변)하면서 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친문들이 결집했다. 여론조사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도 살짝 빠졌는데, 두 개 여론조사 보면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올랐다”며 “오른 폭을 보면, 여권 지지자들이 결집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봤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 후보는 이 뿐 아니라 11일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는 특정 해외 칼럼저자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더힐이라고 하는 군사잡지에서 한반도의 전쟁발발가능성이 높아지는 원인이 윤석열 후보라고 쓴 것을 봤느냐'는 이재명 후보의 질의에 “그 저자는 국제정치학계에서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엉뚱한 이야기하는 분으로 유명한 분”이라며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여수역 '열정열차' 안에서 한 기자들과 백브리핑에서 과거와 달리 허위왜곡 보도를 한 언론사는 파산할 수 있는 사법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해 충격을 줬다.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문제로 언론계가 거센 반발을 하는 등 몸살을 앓은 이슈인데다 본인 역시 '언론재갈법' '과잉금지 위반'이라며 반대해놓고, 정작 언론피해구제를 위해 언론사를 파산시킨다는 말을 언급해 스스로 앞뒤가 안맞는 언행이자 극단적 태도라는 지적이다.

 

그는 열차안에서 “진실이 아닌 기사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확실한 책임을 지운다”며 “예를 들어 어떤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진실을 왜곡한 기사 하나가 그 언론사 전체를 파산하게도 할 수 있는 그런 강력한 시스템이 우리의 언론 인프라로 자리를 잡았다면 제가 볼 때는 공정성이니 이런 문제는 그냥 자유롭게 풀어놔도 그런 것만이 자리를 잡는다면 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미국 같은 경우는 좀 규모가 작은 지방 언론사는 그런 허위 기사 하나로 회사가 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내가 꼭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고 그런 정도로 언론사와 기자가 보도를 할 때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결론이 났을 때는 확실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대형 언론사가 그런 소송 하나 가지고 파산을 하겠습니까마는 예를 들어서 무책임하게 어떤 소형 언론사가 던졌을 때 그 언론사는 그 보도 하나로 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같은 경우는 그런 일도 나온다. 지방의 작은 언론사가 수천만 불의 손배를 당하면은 회사가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같은 날 열차 안에서 구두를 신은채 두 다리를 맞은 편 좌석위에 올려놓은 사진이 공개돼 거센 반발을 낳았다. 시민의식과 공중도덕조차 없다, 오만하다는 비판이 이날 오후부터 14일까지 쏟아졌다. 이에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공보단은 13일 오후 뒤늦게 윤 후보의 입장이라고 소개한 글에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가 '다리 경련이 나서 회복하고자 잠시 올린 거라고 설명했는데, 신발 벗지 않은 상태서 올린 것은 놀랍긴 하다'고 하자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경련 나면 구두를 벗고 스트레칭 같은 것을 한다. 궁색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강훈식 이재명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윤 후보의 해명을 두고 “엉뚱한 해명”이라며 “발을 왜 올렸느냐 물어본 게 아니라 왜 구둣발을 올렸냐고 물었다. 좌석에 구둣발을 올리는 것 국민들이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이재명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날이면 날마다 오만과 특권의식을 거침없이 드러낸다”며 “이대로라면 과연 무슨 일을 벌일지 국민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선 후보들도 많은 일정이 빡빡한 가운데서 소화하다 보면 단순한 뭐 해프닝도 있고 실수도 있다”며 “우리가 넓게 이렇게 이해할 필요도 있겠다, 또 그런 것들이 너무 그렇게 중심, 메인 뉴스로 나오는 것은 꼭 우리가 그렇게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