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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인종문제 아냐' 우피 골드버그, 2주간 방송 금지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홀로코스트, 인종문제 아냐' 우피 골드버그, 2주간 방송 금지

CIA Bear 허관(許灌) 2022. 2. 2. 21:46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방송 진행자 우피 골드버그가 홀로코스트를 두고 '두 그룹의 백인들'이 관여된 문제라고 발언했다가 2주간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골드버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이 공동진행하는 ABC방송의 인기 토크쇼 '더뷰'에서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에 대한 대학살인 홀로코스트가 "인종(차별) 문제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골드버그는 방송 이후 몇 시간 만에 첫번째 사과를 했다. 그는 "어제 방송에서 말을 잘못했다"며 "홀로코스트는 인종(차별)에 관한 문제가 정말 맞다. 왜냐면 히틀러와 나치가 유대인들을 자신보다 열등한 인종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은 신중해야 하고, 내 발언도 마찬가지"라며 "내 발언을 후회하고 수정한다. 유대인 공동체와도 입장을 같이 한다"고 했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이기도 한 골드버그는 2007년부터 더뷰를 공동진행해왔다.

당시 골드버그는 테네시주 맥민카운티 교육청이 유대인 작가 아트 슈피겔만의 책 '쥐'(Maus)를 누드와 욕설 등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교과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해당 발언을 했다.

'쥐'는 만화 형식으로 홀로코스트를 다룬 책으로 1992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한 유명 심야 토크쇼에서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논란은 더 커졌다.

골드버그가 CBS방송의 '레이트쇼'에 출연해 나치가 거짓말을 했으며, 인종이 아닌 민족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면서다.

미국 ABC방송은 골드버그가 자신의 "그릇되고 상처주는 발언"으로 이같은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킴 고드윈 ABC방송 회장은 지난 1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골드버그가 사과를 했지만, 그에게 시간을 두고 발언의 여파를 숙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 방송국 전체는 유대인 동료와 친구들, 가족들, 공동체와 연대한다"고 말했다.

골드버그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2009년 폴란드계 프랑스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진짜 성폭행은 아니"라고 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또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촉발된 후 미국의 유명인사 중 처음 유죄 선고를 받았던 코미디언 빌 코즈비를 옹오했다가 문제가 되자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홀로코스트, 인종문제 아냐' 우피 골드버그, 2주간 방송 금지 - BBC News 코리아

 

'홀로코스트, 인종문제 아냐' 우피 골드버그, 2주간 방송 금지 - BBC News 코리아

골드버그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