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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국방당국 통화 '북 핵·미사일' 등 논의...장관회담 추진 본문
미한일 국방당국 통화 '북 핵·미사일' 등 논의...장관회담 추진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13. 22:51
미국과 한국, 일본의 고위 국방 관리들이 13일 전화통화를 갖고 역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날 전화통화에는 미국 측에서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일본은 마스다 가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한국은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참여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세 사람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역내 문제와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또 미-한-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세 나라 국방장관 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한-일 국방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는 향후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의 외교 국방 수장은 지난 6일 외교-국방(2+2) 장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도 미국과 일본, 한국 간 협력 심화를 명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에 매달리는 이유
북한이 11일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했다고 밝히며 이번 발사를 "최종 시험 발사"라고 표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 탄두부가 600km 시점부터 재도약해 240km를 선회 기동을 하며 날아간 뒤 1000km 수역의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일 발사된 미사일 보다 300km 더 날아간 것이다.
선회 기동이란 진로를 바꾸며 날아가는 것을 뜻하며, 요격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 군은 11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마하 10의 속도로 700km 이상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은 참관... 김여정도 이례적 동행
지난해 8차례 진행했던 미사일 시험 발사에 한 번도 참관하지 않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 참관했다. 여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도 이례적으로 현장에 동행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2020년 3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2일 미사일 사진 3장과 함께 김 위원장의 참관 모습, 개발자들과 찍은 단체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한기호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 교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의미는 기술적으로 최종 완성 단계에 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며 "8차 당대회 과업으로 제시된 전략무기 개발을 김 위원장이 직접 챙기며 중요시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여정이 동행한 것에 대해서는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정치국 진입 실패 이후에도 당내 위상과 김정은과의 보좌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로열패밀리의 행보는 일선 참모들의 인사와 결을 달리함으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에 앞서 국방과학원 원장으로부터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을 들었다. 그는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김 위원장의 참관 행보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양하게 있었다"며 "관련 의도를 단정하지 않고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종합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극초음속미사일'이란?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발사체의 속도는 마하 10 내외로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을 보였다. 마하 10의 속도면 서울 상공에 1분 내 도달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 형태로 궤적을 그리며 낙하하는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빠른 속도로 솟구쳐 올랐다가 낮은 고도로 활공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특히 회피기동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요격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국은 재래식 무기 분야에서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인 반면 북한은 28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서 미사일 개발하는 것은 북한 시각에서 봤을 때는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대외적 과시용이자 북한 내부적으로는 가시적 성과용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보통 1000km 내외의 단거리로 쏴 국제사회의 비판은 피하면서도 강력한 무력시위의 메시지를 보내는 효과가 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이 설령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면 북한 전역도 곧바로 잿더미가 될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한미와 북한 간의 전략적 균형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전략 로켓군 배치도[미사일 사거리] "북의 한반도 비핵화, 오키나와·괌 미군기지까지 포함"
북한이 주장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것은 남북 영역뿐 아니라 조선반도를 겨냥하는 외부로부터의 모든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청산하는 것입니다. 한미가 생각하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비핵화’가 아닙니까. 그런데 북한이 생각하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한미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에요. 영역에 관한 문제까지 될 수 있습니다만,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오키나와와 괌까지 포함하게끔 돼 있습니다"고 하는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리대사 말은 북한 전략 로켓군 배치도[미사일 사거리]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략 로켓군 배치도[미사일 사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전방구역-남한전역
비군사구역 이북 50-90 킬로미터(km) 내 단거리 탄두미사일 배치
2.중앙구역-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
비군사구역 이북 90-120킬로미터(km) 내 준중거리나 중거리 탄두미사일 배치
3.후방구역-괌 미군기지
북한 북부 무산군에서 중강군에 이르는 북중(北中) 접경지역([接境地域)에 장거리 탄두미사일 배치
남한은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방어능력과 선제타격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일본은 북한 준(準)중거리와 중거리 미사일 방어능력과 선제 타격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미국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방어능력과 선제타격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북한 핵무기와 핵 탄두미사일은 북한 주변국 남한(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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